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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비평

강호동 1박2일 하차, 안주하지 않는 도전정신 강호동의 ‘1박2일’ 하차 움직임이 커다란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그가 정말 하차할 것인지에 대한 기사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고, 인터넷에서는 네티즌들의 찬반논쟁이 달아오르고 있다. 그의 하차를 반대하는 네티즌들은 ’1박2일 강호동 하차반대 10만명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기도 하다. 한 예능인의 방송 프로그램 하차 여부가 이렇게 큰 관심을 모으는 것은 드문 일이다. 최고의 시청률을 구가했던 대표적 예능프로그램 ‘1박2일’에 대한 시청자들의 사랑, 그리고 이 프로그램의 인기에 절대적인 영향을 끼쳤던 국민 MC 강호동의 인기를 그대로 보여주는 장면이다. 당황한 KBS 측의 강력한 설득 속에서 과연 최종적인 하차 결정이 내려질지는 더 지켜보아야겠지만, 그의 하차는 언제가 되든 결국 시간문제인 것으로 보인다... 더보기
나가수, SNS하면서 시청하세요 “임재범의 노래를 들으며 나도 눈물을 흘렸습니다” “이런 노래들을 어디서 또 들을 수 있을까요” 일요일 오후 MBC TV에서 ‘나는 가수다’가 방송되는 시간이면 트위터는 온통 나가수 트윗으로 도배질되다시피 한다. 지난 주 일요일, 나도 나가수 트윗에 동참했다. 평소 TV는 거의 시청하지 않는 나이지만, 요즘 나가수만은 애청하곤 한다. 그런데 아예 시청하면서 시청소감을 트위터와 페이스북에 공유했다. 이내 “아니, 유 박사님까지... ㅎㅎ”하는 멘션이 날라왔다. 뭐랄까. 월드컵 게임을 시청할 때 호프집에 모여 함께 환호하며 보던 느낌이랄까. 임재범이 이 나올 때, 그리고 윤도현, 김범수, 박정현, 이소라, 김연우, BMK가 나올 때 그들을 향한 응원의 트윗들이 일제히 이어졌다. 트위터를 통해 수많은 사람들이.. 더보기
일본 대지진에 ‘한류 타격’ 걱정하는 뉴스 관측 사상 최악의 대지진과 쓰나미로 일본 열도가 공황상태에 빠져들었다. 사망자 숫자만 1천명을 넘어설 것이란 보도가 나오고 있지만, 피해상황이 파악되면 그 숫자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인명 피해 뿐 아니라 일본경제가 입게 될 타격 또한 엄청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국제사회도 일본이 겪고 있는 이같은 대재앙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시하며 일본인들에게 위로의 마음을 전하고 있다. 그런데 이러한 분위기에 맞지않는 일부 언론의 뉴스가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일본 대지진 특집 보도가 나왔던 어제(11일) 밤 MBC 는 일본 대지진이 신한류열풍에 타격을 줄까 우려하는 보도를 내보냈다. 일본 지진피해 상황을 전한 뒤 이어진 ‘쓰나미에 신한류 열풍도 타격’이라는 꼭지의 리포트는 “이번 대지진이 일본 내 신한.. 더보기
3.1절에 6.25 전쟁영화 방송하는 KBS 오늘은 일제에 맞서 민족의 독립을 되찾기 위해 일어섰던 3.1절 92주년이 되는 날이었다. 방송사들도 3.1절을 맞아 특집 편성 프로그램 한 두 개씩을 내보내는 모습이었다. 그런데 영 이상한 특집편성이 눈에 띄었다. KBS 2TV에서는 3.1절에 6.25 전쟁을 다룬 영화를 방송한 것이다. 이 영화는 지난해 6월에 개봉했던 것으로 이재한 감독이 연출하고 차승원, 권상우, T.O.P, 김승우 등이 출연했던 작품이다. 는 6.25 전쟁에 참전했던 학도명들의 희생을 다룬 것으로, 북한군이 낙동강 전선으로 결집하고 있던 때에 낙동강과 포항 일대에서 벌어졌던 처절한 전투를 그린 전쟁실화다. 그런데 현충일이나 6월 25일이면 모르겠지만, 3.1절에 느닷없이 6.25 전쟁을 그린 영화를 방송하니 그 이유가 궁금하다... 더보기
세시봉의 노래가 채워주지 못한 것 설 연휴 기간동안 시청자들의 화제는 단연 ‘세시봉’이었다. 연휴 직전 MBC TV '놀러와’를 통해 이틀 동안 방송된 세시봉 특집은 ‘세시봉 현상’이라는 말이 지나치지 않을 정도로 커다란 호응을 얻었다. TV 앞에 앉은 중장년층은 젊은 시절의 추억을 떠올리며 노래에 빠져들었다. 디지털 시대에 잊고 살았던 아날로그 향수를 세시봉은 마음껏 누릴 수 있게 해주었던 것이다. 지난 수십년을 정신없이 달려온 그네들에게 그런 시간도 얼마 만이었던가. 그런가 하면 청년층도 아이돌과는 다른 세시봉 친구들의 노래를 들으며 부모세대의 노래가 어떤 것이었던가를 비로소 마음을 열고 느끼게 되었다. 세시봉을 보고 감동먹었다는 찬사가 곳곳에서 나온 것도 무리는 아니었다. 생방송 시청을 놓쳤던 필자도 다시보기에서 다운로드 받아 뒤늦..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