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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2040의 반란, 내년 총선.대선으로 이어진다 "공감과 소통을 중시하는 '디지털 노마드' 정당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 20, 30대 계층에 다가가는 정책과 소통의 장을 만들어서 그분들의 마음을 얻도록 하겠다"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 "20, 30대 뿐만 아니라 40대의 선택이 한나라당에 대한 반감을 표출했다. 40대를 포함한 젊은 세대들의 메시지에 대해서 깊은 고민이 필요하다." (한나라당 원희룡 최고위원) 10.26 서울시장 선거 패배를 놓고 한나라당내에서 터져나오고 있는 목소리들이다. 서울의 젊은 유권자들은 대거 투표장으로 몰려가 여권세력을 심판하고 새로운 시민세력의 아이콘인 박원순 시장을 탄생시켰다. 전통적으로 야당지지 성향이 강했던 20, 30대 층 이외에도 40대층까지 이에 가세하여 선거의 승부를 결정지었다. 그 어느 때보다도 세대투표.. 더보기
이석연은 ‘제2의 박원순’이 될 수 없었다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와 관련하여 지난 며칠간 관심을 받았던 이석연 전 법제처장의 범여권 후보 가능성이 사실상 물건너가는 분위기이다. 이 전 처장은 한나라당에는 입당하지 않겠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하며 한나라당 후보와의 단일화를 통한 범여권후보 선출을 제안하고 있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이 전 처장의 입당을 통한 경선참여를 촉구하며 한나라당 후보가 당 밖의 후보와 2차 경선을 갖는 일은 없을 것임을 분명히 하고 있다. 홍준표 대표는 이 전 처장의 입당여부에 대해 "입당 여부는 본인의 판단에 달린 것"이라며 "우리는 민주당 방식으로는 안 한다"고 말했다. 이 전 처장이 한나라당 경선에 불참할 경우 외부 후보와의 2차 단일화 경선은 없다는 것이다. 한나라당이 이 전 처장의 범여권 후보 선출 제안을 일축한 .. 더보기
물러난 오세훈, 정치적 미래는 있을까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이임식을 갖고 서울시청을 떠났다. 그는 이임사에서 "후회는 없다“며 ” 누군가는 반드시 해야 할 일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무상급식 주민투표의 당위성을 다시 한번 강변했다. 오 전 시장의 이임사를 듣노라면 주민투표 패배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나는 것이 아니라 무슨 거룩한 행동을 하다가 희생당해 일시 퇴장하는 사람의 모습처럼 비쳐지기도 한다. 게다가 일부 언론은 그를 향해 ‘보수의 아이콘’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 불러주기도 한다. 내년 총선 출마 혹은 대선에서의 역할 가능성을 거론하는 언론도 있다. 지금은 물러나지만 장차 보수의 아이콘으로 정치적 재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미가 실려있는 특별한 배려이다. 과연 오 전 시장은 정치적 재기를 할 수 있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불가능해.. 더보기
오세훈이 던진 폭탄, 한나라당에서 터진다 "한나라당이 `오세훈 당'이냐. 배신 당했다는 느낌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무상급식 주민투표 결과에 시장직을 걸겠다고 선언한 직후 한나라당의 한 의원이 꺼낸 푸념이다. 그런데 무상급식 주민투표의 지난 과정을 돌아보면 조금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 명색이 집권 여당인 한나라당은 오세훈 시장의 개인플레이에 지금껏 끌려왔다. 무상급식 주민투표 자체도 그러했지만, 투표결과를 시장직과 연계시키겠다는 입장표명 역시 오 시장의 단독 플레이였다. 오 시장의 사퇴가 있게 되면 야당 서울시장이 등장할 가능성에 대한 한나라당의 심각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오 시장은 자신의 승부수를 던져버렸다. 홍준표 대표가 "시장직을 걸면 중앙당으로서는 더이상 밀어줄 수 없다"고 압박하면서까지 시장직 연계를 막으려 했지만 결국 일은 터져버렸다.. 더보기
홍준표 대표는 변함없는 돈키호테 “홍준표 대표 어제는 정치 인사 못 한다 대통령 비판, 오늘은 경제 외교 잘했단 걸 강조했다고 언론보도 탓 하며 치고빠지기? 준키호테!” 민주당 박지원 의원이 트위터에 올린 얘기이다.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가 그동안 돈키호테로 불리웠던 점을 떠올리며 그를 ‘준키호테’라고 비꼰 것이다. 그런데 요즘 홍 대표의 행보를 보면 전에 사용되었던 돈키호테라는 별명이 다시 등장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대표직 취임 이후 그의 좌충우돌식 행보가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우선 이명박 대통령과의 관계를 보자. 원래 홍 대표는 청와대에 대해 할 소리는 하는 사람으로 인식되었다. 그가 한나라당 대표로서 신선감을 가질 수 있었던 것도 과거 대표들과는 달리 소신형 대표가 될 수 있다는 기대 때문이었다. 그러나 정작 대표가 되고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