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썸네일형 리스트형 방송3사 뉴스에는 ‘쌍용차의 비극’이 없었다 쌍용자동차 무급휴직자 임모씨의 가슴아픈 죽음이 지난 주말동안 인터넷과 트위터 공간을 적시었다. 지난 26일 돌연사로 숨진 임씨보다 먼저, 지난해 4월 그의 아내는 아파트에서 투신자살했다. 남편이 회사를 떠난 뒤 생활고에 시달리며 우울증을 앓다가 그렇게 간 것이었다. 엄마가 세상을 떠난 뒤 고등학생 아들과 중학생 딸도 임씨와 함께 우울증 약을 복용하며 치료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그 두 아이는 이제 고아가 된 것이다. 임씨가 숨질 당시 남긴 통장 잔액이 4만원, 카드 빚은 150만원이었다는 소식, 회사측의 ‘지난해 8월 복직’ 약속이 지켜졌던들 이런 죽음은 없었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지켜보는 사람들의 안타까움은 더욱 깊어갔다. 이 딱한 사연이 알려지면서 트위터에는 임씨의 죽음을 슬퍼하며,.. 더보기 고 최고은 작가의 사인 논란을 보고 고 최고은 작가는 굶어죽은 것이 아니라 지병 때문이었다고 한다. 고인이 한국예술종합학교에 다닐 때 가르친 적이 있었던 소설가 김영하씨가 밝힌 얘기이다. 김영하씨는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그녀의 직접 사인은 영양실조가 아니라 갑상선 기능항진증과 그 합병증으로 인한 발작이라고 고은이의 마지막을 수습한 친구들에게 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무엇보다 죽은 고은이에게 용서를 구하고 싶다"며 "고은아, 미안하다. 살아서도 별로 도움이 못 되는 선생이었는데 가고 나서도 욕을 보이는구나. 정말 미안하다"고 추모했다. 아마도 고인이 굶어죽은 사람으로 세상에 기억되는 것은 욕된 것으로 김영하씨는 생각했던 것 같다. 알바라도 하지 굶어죽을 때까지 가만 있었느냐는 일각의 반응, 주변 사람들은 고인이 그렇게될 때까지 무엇했느냐.. 더보기 ‘지하철 난투극’ 책임은 승객들에게도 있었다 어제 인터넷과 트위터를 뜨겁게 달구었던 ‘지하철 난투극’의 검색어가 오늘 보니까 바뀌었다. 어제만 해도 ‘지하철 패륜녀’라는 검색어가 순위에 떠있었는데, 오늘은 ‘지하철 폭력 할머니’라는 검색어로 변했다. 하루 사이에 비판의 대상자가 바뀌어버린 여론의 분위기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당초 10대 소녀가 할머니에게 반말을 하고 대들면서 난투극이 시작되었던 것으로 생각했던 네티즌들이었지만, 내용을 좀더 알게되면서 판단을 바꾸게 되었다. 근래에 있었던 ‘패륜녀’ 사건들과는 달리 할머니의 일방적인 공격의 성격이 강한 상황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물론 소녀가 실랑이 과정에서 할머니에게 반말을 했던 것은 분명 잘못이다. 항의를 하더라도 상대의 나이를 감안해서 지킬 것은 지켜야 했다. 그러나 그 부분을 제외하고 나머.. 더보기 음향대포의 위험성, 직접 들은 기자들의 증언 경찰이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시위대 해산용으로 도입을 추진 중인 일명 음향대포(지향성 음향장비)의 시연회가 어제(1일) 열렸다. 서울경찰청 기동단 앞마당에서 열린 이 시연회는 도입을 추진중인 경찰청이 음향대포의 안전성을 보이겠다며 마련한 자리였다. 그래서 이 자리에는 각 언론사의 취재진들이 대거 참석했다. 음향대포의 안전성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지만, 사실 이를 판단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음향대포의 소음을 직접 들어보는 일이 될 것이다. 그래서 어제 기자들이 직접 듣고 전한 기사들은 우리의 관심을 끈다. 직접 들은 사람들의 생생한 증언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소음을 직접 들은 기자들은 하나같이 우려를 전하고 있다. 다음은 기자들이 전하고 있는 음향대포의 우려할만한 소음이다. 특히 마지막 시.. 더보기 지하철 1호선에는 운행정보도 없더라 요즘 지하철 1호선을 가끔 탑니다. 이번 학기 대학강의를 맡아 일주일에 한번 역곡을 가는데, 그 때 지하철을 이용합니다. 그런데 어제 아침이었습니다. 종각역에서 인천방향 1호선 열차를 타러 내려가는데 막 열차가 들어오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디로 가는 열차인지, 열차가 스크린 도어에 가려서 알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일단 타고 보았습니다. 그런데 많이들 아시겠지만, 1호선은 인천으로 가는 열차가 있고 천안으로 가는 열차가 있습니다. 그래서 열차에 타고난 뒤, 내가 어디로 가는 열차를 탄 것인지 알기 위해 열차내에 붙어있는 온갖 게시물들을 살펴보았습니다. 그런데 내가 탄 열차가 어디로 가는 것이지를 알려주는 정보는 아무 것도 없었습니다. 그 수많은 광고와 안내 게시물 속에서 정작 이 열차가 어디로 가는 .. 더보기 이전 1 2 3 4 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