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정치

청남대에 나란히 서있는 DJ와 노무현

충북도청에서 마련한 파워블로거 팸투어에 다녀왔다는 얘기 어제 포스팅에서 전해드렸죠. 어제는 청남대에서 자전거를 타고 있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캐릭터 모습을 전해드렸습니다. (청남대에 세워진 노무현 자전거) 청남대가 전직 대통령들의 동상과 캐릭터들을 최근에 새로 만들어서 탄생한 것입니다.

오늘은 다른 전직 대통령들의 모습도 전해드리려 합니다. 먼저 김대중 전 대통령의 캐릭터입니다. 항상 공부했던 그의 생애처럼 책을 읽고 있는 모습입니다. 청남대 소장님 말씀을 들으니, 김 전 대통령 옆에는 주로 여성들이 앉아 사진을 찍으려 한다는군요. 여성들에게는 책읽는 전직 대통령의 모습이 매력적인가 봅니다. 반면에 어제 보여드린 노무현 전 대통령 캐릭터 옆에서는 가족단위로 사진찍는 분들이 많다고 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런데 캐릭터들이 있는 산책로 길을 들어설 때 입구에서 가장 먼저 만난 것은 전두환 전 대통령의 캐릭터였습니다. 산책로 입구에 들어서는 관람객들을 향해 뭐가 좋은지 웃으면서 있었습니다만, 글쎄요 저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전두환 전 대통령 캐릭터를 지나니 한때 그의 친구였고 12.12 군사반란의 동지였던 노태우 전 대통령의 캐릭터가 나옵니다. 그런데 골프를 치고 있는 모습이네요. 아마 청남대에 와서 골프친 장면을 그린 것 같은데.... 골프치는 대통령에 대한 관람객들의 느낌이 어떨까 모르겠네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박정희 전 대통령 모습은 동상으로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청남대는 전두환 전 대통령 때 만들어진 것이기 때문에, 청남대를 이용했던 전직 대통령의 캐릭터로는 만들어지지 않았습니다. 뒷짐을 지고 있는 동상의 모습은 과거 그의 사진들을 기억하는 분들에게는 인상적일 듯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 다음 김영삼 전 대통령의 동상입니다. 별다른 특징이 없는 모습입니다. 그래서 저도 코멘트 패스하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어제 포스팅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캐릭터는 소개해드렸으니까, 오늘은 동상 모습을 소개해드립니다. 한 손을 들고 웃고 있는 모습이 역시 영락없는 노 전 대통령의 모습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 전직 대통령 동상들은 유족들이나 가족들의 확인을 받으며 아주 신경써서 만들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인지 정말 실물과 매우 흡사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관람을 마치며 지난해에 서거한 두 분의 모습을 함께 담았습니다. 그런데 두 분의 시선이 제 각기여서 뭔가 어색하네요.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에 대해 김대중 전 대통령이 얼마나 가슴아파하고 통곡했는가를 떠올리면, 두 분만큼은 좀더 가까이 있었으면 하는 개인적인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청남대에 가서 이렇게 전직 대통령들을 한꺼번에 만나보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전직 대통령들의 모습이 주는 느낌이 제각기 다릅니다. 이들을 만나면서, 험난했던 우리 현대사 속에서 그들은 제각기 어떤 존재로 남아있는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질 것을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특히 아이들에게는 전직 대통령에 대한 얘기도 해주면, 좋은 역사교육의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 저의 인터넷 개인방송이 개국을 했습니다. 매일 밤 11시에 아프리카 TV를 통해 생방송됩니다. 다른 시간대에는 수시로 재방송이 나갑니다. 아프리카 TV 앱을 다운받으면 아이폰을 통해서도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유창선의 시사난타' 바로가기 http://afreeca.com/sisa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