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비평 썸네일형 리스트형 정연주 해임 취소, KBS 사장 선출 원점 재론해야 결국 정연주의 승리였다. 법원은 정연주 전 KBS 사장이 대통령을 상대로 낸 해임처분 무효 청구 소송에서 "해임처분을 취소한다"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원고에게 일부 사유에 대해 경영상 잘못이 있다는 것은 인정하지만 해임사유로 인정되지는 않는다"며 "해임처분에 있어서 절차적으로 하자가 있고 재량권을 일탈 남용한 것으로 보여 KBS 사장 해임 처분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얼마전 정연주 전 사장에 대한 배임혐의에 대해 무죄판결이 내려진데 이어 해임처분에 대해서도 취소 판결이 내려짐에 따라, 그에 대한 해임은 내용적으로도 절차적으로도 정당하지 못한 처분이었음이 확인된 것이다. 청와대, KBS 이사회, 방통위, 검찰, 감사원 등이 총동원되어 수행되었던 ‘정연주 몰아내기’ 작전은 이렇게 법적인 심.. 더보기 정종철 신종플루 확진, 굳이 보도해야 하나 탤런트 이광기씨의 아들이 신종플루로 사망하여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연예인들의 신종플루 감염 사실도 계속 보도되고 있다. 오늘 포털 검색어 순위에 ‘정종철 신종플루’가 상위에 올라 검색을 해보니, 역시 개그맨 정종철씨가 신종플루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기사였다. 그래서 출연 중인 MBC 개그 프로그램 '하땅사' 내일 녹화에 불참한다고 한다. 이밖에도 최근 신종플루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보도된 연예인으로는 SS501의 김현중, 케이윌, 2AM 조권, 샤이니 종현과 온유, 가비엔제이 노시현 등이 있었다. 이들은 대부분 완치되었거나 치료를 받고 있는 중이다. 신종플루 감염이 확산되다 보니 연예계도 예외일 수는 없는 듯하다. 사실 현재 신종플루는 각계각층의 사람들이 다 걸리고 있는 상황이다. 그런데 유독 연예.. 더보기 김준규 봉투, 기자들은 현금든걸 정말 몰랐을까 김준규 검찰총장이 돈봉투 파문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기자들과의 회식 자리에서 이벤트 추첨 상품으로 50만원이 든 봉투를 1차, 2차 합해 모두 10명에게 건넸다. 이렇게 모두 5백만원이 돌려진 사실이 알려지면서 ‘촌지’가 아니냐는 비판이 들끓었고 결국 김 총장이 유감을 표하기에 이른 것이다. 사전에 계획된 것이 아니라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즉흥적으로 있었던 일이라고 하지만, 기자들을 상대로 현금이 들어있는 봉투를 돌렸다는 것은 지극히 부적절한 일이었다. 그런데 당시 김 총장의 행동을 비판하는 목소리는 많았는데, 또 다른 당사자인 기자들의 책임 부분에 대해서는 아무도 언급을 하지 않고 있는 듯하다. 당시 회식에 참석한 기자들은 각 언론사의 법조팀장들이었다고 한다. 나는 법조팀장들이 검찰총장과의 상견례를.. 더보기 MBC 최용익 논설위원의 추상같은 논평 아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MBC에 최용익 논설위원이라고 있다. 과거 유시민씨가 진행자를 맡았던 시절 팀장을 맡았었고 그 뒤 팀장을 맡았던, 조중동에서는 ‘악명’이 높은 인물이다. 나도 인연이 있다. 최용익 논설위원이 나를 고정패널로 발탁해서 1년 가량 함께 프로그램을 만들었던 적이 있다. 그 때가 2002년 대선을 전후로 한 격동기였다. 그 때 시절을 생각하면 최용익 논설위원에게 마음에 걸리는 것이 있다. 나를 믿고 고정패널을 맡겼는데 아마도 성에 차지 않았을 것 같다. 큰 방향에서는 생각이 같았지만, 최 논설위원은 조중동 비평에 집중하려는 경향이 강했고, 나는 같은 진보언론들도 제한적으로나마 비평의 대상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편이었다. 대단한 것은 아니었지만, 그로서는 아쉬움을 느꼈을 법하다. 요즘 .. 더보기 무너진 방송, 체념만큼 어리석은 것은 없다 누군가가 말했다. 우리 방송들이 이렇게 쉽게 무너질 줄은 몰랐다고. 그랬다. 이명박 정부 들어서고 1년도 되지않아 방송사들은 하나씩 무너지기 시작했다. 촛불정국에서 탈출한 이명박 정부는 정권의 안정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방송을 잡아야 한다고 판단했고, 그 이후 방송을 장악하기 위한 다각적인 움직임들이 계속되었다. 물론 방송인들은 정권의 방송장악 기도에 저항했지만, 권력을 가진 상대와 싸우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더구나 정권은 자신의 모습은 드러내지 않은채 대리인들을 내세우며 뒤에서 그 과정을 즐겼다. 어려운 과정이었다. 각 방송사의 많은 구성원들과 언론노조가 그에 맞서 싸웠지만 상황은 계속 후퇴하였다. YTN 해직기자들은 여전히 거리를 헤매고 있으며 내부 사정은 더욱 어려워졌다. 장기간에 걸친 YTN.. 더보기 이전 1 ··· 10 11 12 13 14 1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