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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비평

개콘 윤형빈이 ‘조전혁 콘서트’에 나선다니 조전혁 대책위원회가 오늘 13일 저녁에 콘서트를 갖는다고 한다. 이름하여 ‘전교조의 교육 파행을 막고 올바른 교육문화정착을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콘서트’. 한나라당 조전혁 의원 이름이 앞에 걸리지는 않았지만 바로 전교조 교원명단을 공개했던 조 의원을 지지하는 콘서트임은 누구나 알 수 있는 상황이다. 중앙선관위가 이미 조 의원의 이행강제금과 관련해 “후원금 등 정치자금이나 동료 의원 및 단체의 모금으로 이행강제금을 납부해서는 안 된다”고 유권해석을 내놓은 바 있기 떄문에, 이 콘서트가 모금행사로 연결되는지 여부는 잘 지켜봐야 할 듯하다. 그런데 느닷없이 등장한 연예인들의 이름이 눈길을 끈다. 조전혁 대책위원회 측에 따르면 이날 콘서트에 출연할 연예인들이 제법 된다고 한다. 우선 개그맨 심현섭과 박준형이.. 더보기
이효리 뮤비에 도로교통법 적용하는 KBS 도로교통법을 가지고 뮤직비디오를 제재하는 더~러운 세상. 지금 내 입에서는 이런 소리가 절로 나온다. 사연인즉, 가수 이효리의 4집 타이틀곡 '치티치티 뱅뱅'(Chitty Chitty Bang Bang) 뮤직비디오가 KBS 심의에서 방송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 때문이다. 이효리 소속사 엠넷미디어는 ‘치티치티 뱅뱅' 뮤직비디오 가운데 이효리가 안전벨트를 매지 않고 트럭을 운전하고, 도로에서 춤을 추거나 걷는 장면이 도로교통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이유로 KBS에서 방송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맙소사! 도로교통법이 현실이 아닌 뮤직비디오의 장면까지 규제하려 하다니. 도대체 어떤 장면인가 해서 직접 보았더니 실제로 그런 장면들이 있었다. 그것을 보고 도로교통법 위반이니 방송불가라고 KBS 심의실.. 더보기
김연아 무릎팍도사 녹화, MBC 파업의 예외? MBC 노조의 총파업도 김연아 앞에서는 깃발을 내리고 마는 것인가. 며칠전 김연아가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의 게스트로 출연할 것이라는 기사를 보았다. 그러나 우리가 알고 있듯이 현재 MBC 노조는 김재철 사장의 퇴진 등을 요구하며 총파업에 들어간 상태이다. 따라서 김연아의 출연과 녹화도 파업일정에 따라 상당기간 늦추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그런데 오늘(8일) 김연아 출연분에 대한 녹화가 끝났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었다. 김연아는 어제 오후 6시간에 걸친 녹화를 마쳤다는 것이다. 평소 '무릎팍도사' 녹화는 일산 MBC 드림센터에 있는 스튜디오서 진행되지만, 어제는 김연아를 배려해서 여의도 본사에서 이루어졌다고 한다. 어제 녹화에서 김연아는 눈물까지 흘리며 그동안 겪었던 일들과 심경을 밝혔다고 한다. 그.. 더보기
KBS 뉴스의 오락가락 천안함 보도 천안함 사고 원인에 대한 의문이 계속되는 가운데 언론들의 오락가락 보도도 혼란을 확산시키는데 한 몫을 하고 있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청와대와 미 국무부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북한공격설을 유포하고 있는 조중동의 보도는 이미 언론으로서의 금도를 넘어선 상황이다. 그들은 사실에 입각한 사고원인 규명보다는 이 기회에 남북대결을 부추키는데 모든 관심이 가있는 모습이다. 이 와중에 드러나고 있는 KBS 뉴스의 오락가락 보도도 얘깃거리가 될만하다. KBS 9시 뉴스는 어제 (3일) 밤 ‘북한 어뢰에 의한 공격’으로 기정사실화하는 리포트를 4꼭지나 내보냈다. 어떤 내용이었는지 꼭지별로 요약해 본다. 1. 대잠 초계함, 왜 잠수정 탐지 못했나? 앵커: 천안함 침몰 원인으로 어뢰 공격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하지만, .. 더보기
<조선일보>가 불씨 지피는 천안함 북한공격론 오늘(29일) 아침 를 보니까 그동안 사라졌던 ‘북한공격론’이 다시 고개를 드는 모습이다. 오늘자 는 천안함 침몰 원인과 관련하여 라는 제목의 1면 톱기사를 싣고 있다. 라는 부제가 달린 이 기사의 관련 부분이다. “정부와 군 당국은 28일 지난 26일 발생한 초계함 천안함 침몰 원인과 관련, 1200t급 초계함이 순식간에 두 동강이 날 정도로 강력한 폭발이 일어난 만큼 선박 내부의 실수 또는 암초와의 충돌 등 단순 사고에 의한 가능성은 적은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천안함 사고후 네 번째 소집된 28일 안보관계장관회의에서 현 단계에선 기뢰에 의해 배가 침몰됐을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추정했으나 결론은 내리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군(軍) 당국 역시 선박 외부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