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썸네일형 리스트형 안철수의 퇴진을 지켜보며 지난 2012년 대선정국 무렵부터 안철수에게 힘을 실어주는 스탠스를 취해왔다. 짐작들 하시겠지만, 여러 부담에도 불구하고 그런 입장을 취한데는 몇가지 이유가 있었다. 우선 그가 갖고 있었던 확장성은 야권이 놓쳐서는 안될 자산이라고 여겼다. 갈수록 야당이 선거를 통해 정권교체를 한다는 것이 어려워지고 있는 환경에서, 어떻게든 안철수 에너지를 보존해야 한다는 생각이 앞섰다. 특히 민주당을 넘어서는 새로운 야권질서 창출에 그가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했다. 다른 하나는 그에 대한 부채의식이었다. 그는 2012년 대선에서 우리의 요구를 받아들여 뛰어들었다. 그러나 당시 야당세력은 자신들의 기득권을 놓으려 하지 않으며 그를 밀어냈고 결국 정권교체는 실패했다. 부끄럽고 미안했다. 우리가 ...있는 곳이 그렇게 달면 삼.. 더보기 <뉴스타파>의 ‘권은희 재산 축소 신고’ 비평 권은희 후보 측이 재산 축소 신고 의혹을 제기한 뉴스타파에 정정보도를 요청했다. 뉴스타파의 이번 보도는 진보성향의 매체가 제1야당의 간판격 후보를 향해 의혹을 제기했다는 점에서 세간의 관심을 불러일으켰고, 간신히 공천갈등의 상처에서 탈출하려던 새정치민주연합에게는 심각한 악재로 등장하였다. 정치권에서의 예정된 공방이야 그렇다 하고, 야권 지지층 사이에서도 엇갈리는 반응이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이제 현행 법규의 내용도 많이 알려졌고, 권 후보 측의 소명도 나온 상황이기에 객관적 판단을 위한 기본적인 근거는 갖추어진 셈이다. 우선 뉴스타파 보도의 정치적 의도에 관한 논란이 있었다. 일각에서는 새정치연합 내의 계파간 투쟁과 연관지어 해석하는 음모론적 시각까지 있었다. 이에 대해 뉴스타파의 최승호 PD는 ‘덜 .. 더보기 새정치연합의 공천파동이 남긴 숙제 재보선에서는 전례를 찾을 수 없을 정도로 격했던 새정치민주연합의 공천갈등을 지나 7.30 재보선은 치러지고 있다. 하지만 선거결과가 만족스럽게 나오지 않을 경우 책임 공방은 재연될 것이 확실시 되며, 그렇지 않다 해도 공천갈등에서 드러난 계파간의 대립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문제는 새정치연합 내부의 갈등이 구조적인 성격을 띠고 있으며, 갈등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할 경우 제1야당의 지리멸렬이 장기화되는 상황으로 치달을 수도 있다는 점이다. 이같은 우려 속에서 새정치연합의 공천갈등이 그토록 격화되었던 원인을 짚어보자. 1. 김한길- 안철수 지도부의 무능 김한길-안철수 대표는 두가지 점에서 리더십의 한계를 드러냈다. 첫째, 공천과정에서 정치적 소통과 조정을 능력을 전혀 보이지 못했다. 물론 재보선의 .. 더보기 박근혜 대통령의 적반하장식 인사청문회 탓 박근혜 대통령의 입에서 나온 얘기는 사과가 아니었다. 문창극 총리 후보자의 사퇴와 정홍원 총리 유임이라는 사태를 겪은 박 대통령이 아직까지 국민에게 사과의 말을 한 적이 없기에 오늘 수석비서관 회의 자리를 통해 국민에 대한 사과가 있을지 모른다는 관측도 있었다. 그러나 박 대통령은 그런 관측을 비웃기라도 하듯이 정반대의 작심 발언들을 꺼냈다. 박 대통령이 이번 인사실패를 거치면서 얻은 교훈은 결국 인사청문회 제도를 손봐야겠다는 것으로 파악된다. 박 대통령의 오늘 발언의 핵심은 인사청문회 제도의 개선에 대한 주문으로 요약된다. 그는 "국회가 기회를 주는 데 있어서 현 인사청문제도에 개선할 점이 없는지 짚어보고 여야가 머리를 맞대 제도개선 방안을 모색해줬으면 한다"고 요청했다. 이어서 "시대요구에 부응하는 .. 더보기 달라질줄 모르는 박근혜 대통령 박근혜 대통령은 달라지지 않는다. 세월호 참사를 거치고 문창극 사퇴와 정홍원 유임을 거치면서 우리가 내릴 수 있는 판단이다. 박 대통령은 세월호 참사가 있은 이후 대통령으로서의 책임을 인정하고 사과하며 적폐 척결과 국가대개조를 약속했다. 그러나 문창극 총리 후보자의 등장은 그러한 약속에 찬물을 끼얹었다. 친일 식민사관과 극우 편향적인 이념을 가진 사람이 민심을 수습하고 국가대개조 작업을 지휘한다는 것은 애당초 어불성설이었다. 박 대통령이 진심으로 민심을 수습하고 박근혜 정부의 새로운 출발을 모색하려 했다면 사회적 분열과 갈등을 조장해온 그런 인물을 중용하면 안되는 일이었다. 결국 국민 대다수가 등을 돌린 가운데 문 후보자는 사퇴했다. 그러나 사퇴하던 문 후보자는 물론이고 박 대통령의 입에서도 국민에 대한.. 더보기 이전 1 ··· 6 7 8 9 10 11 12 ··· 6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