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창비에서 신간을 보내왔네요. 책의 제목은 <천안함을 묻는다: 의문과 쟁점>입니다. 그동안 천안함 사건을 둘러싼 의문과 쟁점들을 집대성한 책인데, 각계 전문가들이 쓴 글을 강태호 기자가 엮었습니다. 박선원 연구원, 서재정 교수, 이승헌 교수, 신상철 대표, 최문순 의원, 정세현 전 장관 등 14인의 글이 실려있습니다. 기존에 발표되었던 글에다가 일부 새로운 글과 좌담이 함께 실려있네요.
정부 합동조사단의 조사결과에 대한 의문이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무엇이 문제인가를 정리해볼 수 있는 좋은 책인 듯합니다. 저는 오늘 막 책을 받아 아직 읽지는 않은 상태라, 우선 급한대로 출판사 측의 책 소개와 목차를 알려드립니다.
<출판사 측의 책 소개>
이 책은 천안함사건이 발생한 2010년 3월 26일부터 7월말까지 130여일간의 기록의 종합으로, 그간 발표된 정부와 군의 공식자료를 토대로 이 사건에 의문을 제기하는 각계 전문가 14인이 합리적?과학적 논증을 통해 사건의 실체에 접근하고자 한 노력의 산물이다. 사건발생 후 민군합동조사단의 조사결과가 발표되자 수많은 의문과 의혹이 제기됐는데, 이 책은 그 가운데 특히 객관적이고 신뢰할 만한 문제제기들에 주목했다. 또한 정부발표의 허와 실을 분석하는 보고서의 형식을 넘어, 사건을 야기한 구조적인 요인과 그 해법까지 모색하는 논쟁적인 책으로 만들고자 노력했다.
이 책의 필자들이 집필에 임하며 바란 것은 오직 하나, 사건의 진상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야 한다는 것이다.『천안함을 묻는다』의 핵심적 문제제기는 지극히 상식적인 의문에서 비롯된다. 즉 ‘언제, 어디서, 어떻게, 왜, 그리고 누가?’라는 질문이 바로 그것이다.
<목차>
책을 펴내며
사진으로 보는 천안함 사건
제1부 - 천안함 사건, 100일의 기록
천안함 사건 100일의 기록
천안함사건의 흐름과 반전
臣에게 아직 열두 척의 배가 남아 있습니다
제2부 - 결정적 증거, 결정적 의문
결정적 증거, 결정적 의문
KNTDS 좌표 오류, 고의인가 실수인가
좌초와 기뢰는 침몰원인이 될 수 없는가
천안함 진실찾기, 이제부터 시작이다
제3부 - 감춰진 정보, 선택된 사실
천안함사건 조사에서의 군의 정보통제
감사원이 군을 단죄한 속내는 무엇인가
제4부 - 천안함과 정치ㆍ외교ㆍ안보
스스로의 덫에 갇힌 천안함 외교
천안함사건과 남북관계
무너진 국방개혁이 초래한 이상한 패배
제5부 - 좌담 천안한사건의 출구와 해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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