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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

10년만에 대학강의를 하게 된 사연 대학에서 정식으로 강의를 한 지도 꽤 오래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했던 것이 2001년 무렵 한양대 사회학과에서 정보사회론 강의였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그 무렵 방송스케줄들이 계속 늘어나면서 강의를 위해 대학에 오가는 것이 어려워졌고, 방송에 비해 턱없이 적은 강의료도 더 이상 대학강의를 하지 않은 솔직한 이유 가운데 하나였습니다. 벌써 10년이 되었네요. 그런데 다음 가을 학기에는 몇 개 대학에서 다시 강의를 하게 되었습니다. ‘소셜미디어와 사회변화’라는 강의를 4개 대학에 제안했는데, 2개 대학에서는 하기로 결정했다고 곧 바로 연락이 왔고, 1개 대학에서는 6월께 결정하는데 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한 곳은 아직 어떻게 되었는지 모르겠구요. 그렇게 되면 다음 학기에 3~4개 대학에 출강을 하게.. 더보기
<프리랜서 일기2> 새벽 5시 스튜디오에서 생방송하기 프리랜서 생활을 본격적으로 한지 10여년이 지났다. 방송, 기고, 강의, 강연 등 종횡무진으로 뛰어다닌 지난 시간은 보람도 있었고 어려움도 많았던 과정이었다. 지난 10여년의 프리랜서 활동 속에서 있었던 일들을 돌아보고, 프리랜서를 꿈꾸는 이들에게 도움이 될 얘기들을 연재한다. 단, 연재순서는 필자 마음대로이다. 떠오르는 얘기, 쓰고 싶은 얘기부터 싣는다. 프리랜서는 자유롭다. 일이 있을 때는 일을 하지만, 일이 없을 때는 자유의 몸이다. 남들이 한창 일하는 시간에 사우나에 가서 잠을 잘 수 있는 특권이 있다. 새벽부터 아침까지 이어지는 방송들을 다 끝내고, 남들은 막 출근한 시간에 텅빈 사우나에 가서 피곤을 푸는 생활을 많이 했다. 프리랜서에게는 정해진 출퇴근 시간도 없다. 그러나 방송 프리랜서에게는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