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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MB 싫다고 동남권 신공항 짓자 할 수는 없다 정부는 이명박 대통령의 대선공약이었던 동남권 신공항 건설계획을 백지화했다. 예상했던대로 영남권 정치인들과 지자체들의 강한 반발이 터져나오고 있다. 이명박 정부가 대선공약의 백지화라는 정치적 부담을 감수하고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은 사업의 경제적 타당성에 대한 회의적 결론 때문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동남권 신공항 입지평가위원회가 공개한 최종 평가 결과를 보면, 경남 밀양이 100점 만점에 39.9점, 가덕도가 38.3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나있다. 한마디로 낙제점이었다는 의미이다. 위원회의 이같은 평가결과가 아니더라도 동남권 신공항의 경제적 타당성에 대한 회의적인 시선들은 많다. 이미 수요예측을 잘못하여 불필요한 공항들을 여러 곳에 건설했다가 엄청난 돈만 날리고만 경험을 우리는 갖고 있다. 과연 동남권 신공.. 더보기
정운찬이 ‘제2의 이회창’ 되기 어려운 이유 오늘(20일) 청와대 관계자가 정운찬 동반성장위원장의 최근 언행에 대해 못마땅함을 드러냈다. 에 따르면 청와대 관계자는 "초과이익공유제에 대한 논란은 내부적으로도 얼마든지 조율이 가능한 문제"라면서 "정 위원장이 공개적으로 얘기하는 바람에 큰 문제가 없는데도 마치 큰 문제가 있는 것처럼 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정 위원장은 국무총리까지 지낸 분으로서 행정부에 이러한 이견이 있을 때 조정하는 역할을 하던 분"이라면서 "논란을 일으키는 공개적인 문제제기 방식을 택한 게 다소 의외로, 바람직한 게 아니다"고 밝혔다. 자신이 내놓은 `초과이익공유제'에 대해 주무 부처인 지식경제부 최중경 장관이 비판하고 나서자 정 위원장이 "나보고 일하지 말라는 것 아니냐"면서 사퇴를 검토한다고 밝힌데 대한 지적인 셈.. 더보기
월드컵에 열광하면서도 잊지말을 것 대한민국이 열광의 도가니에 빠져있다. 어찌 아니 그러하겠는가. 월드컵 원정사상 첫 16강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룩하였고, 이제 8강 진출을 놓고 우루과이와 한판 승부를 벌이게 되었으니 말이다. 나가보니 온통 나이지리아와의 경기를 보기 위해 밤을 지새운 사람들이 졸음을 호소하고 있었고, 토요일 밤에는 거리로 나가 응원하리라고 다짐하는 모습들이었다. 이렇게 월드컵은 남아공 뿐 아니라 대한민국에서도 뜨겁게 치러지고 있는 중이다. 내일 밤에도 우리 대표팀의 8강 진출을 위해 열광하며 다같이 응원할 일이다. 다만 이렇게 월드컵 응원을 하면서도 마음 한 구석에 개운치 않은 생각이 있다. 지금 월드컵 열기 속에서 파묻혀지고 있는, 그러나 결코 파묻혀서는 안되는 일들이 즐비해있기 때문이다. MBC에서는 월드컵 기간을 앞.. 더보기
이동관 수석은 아직도 ‘청와대 관계자’인가 며칠전 언론들은 ‘청와대 핵심관계자’의 ‘중대 결단’ 발언을 일제히 보도했다. 세종시 문제가 지금처럼 아무 결론을 못 내리고 지지부진하면 이명박 대통령이 적절한 시점에 중대 결단을 내릴 수도 있다는 것이었다. 여기서 말하는 ‘중대 결단’은 당연히 국민투표로 받아들여졌다. "이 대통령은 만약 중대 결단을 내리게 되면 세종시 수정안이 되는 방향으로 할 것"이라고 이 ‘핵심관계자’가 말했기 때문이다. 바보가 아니라면 당연히 그렇게 해석하게 되는 말이었다. 그런데 세종시 국민투표에 대한 논란이 일자 이 ‘핵심관계자’는 오늘 말을 뒤집었다. 오늘 아침 는 이 청와대 핵심관계자가 청와대가 세종시 수정 여부에 대한 국민투표를 시사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 "현재로서는 국민투표를 분명히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부인했다.. 더보기
박근혜도 사찰당하는 더러운 세상 설마하니 박근혜를.... 박근혜 전 대표에 대한 정부기관의 사찰이 있었다는 주장에 대해 이런 반응이 적지않다. 그도 그럴 것이, 박 전 대표 하면 야당이 아닌 여당의 차기 최고 유력주자 아닌가. 여권 내에서는 그의 차기 집권을 확신하는 사람이 많을만큼, 박 전 대표는 이명박 대통령 다음가는 여권의 지도자이다. 그런데 아무리 세종시 문제로 이 대통령 측과 관계가 안좋아졌다고 해도, 설마 사찰까지야 했겠는가 하는 반응도 있다. 그런데 이런 내용을 공개한 친박 의원들의 말을 들으면 사안이 그렇게 단순해 보이지 않는다. 처음 얘기를 꺼낸 이성헌 의원 하면 박 전 대표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인물이다. 그가 밝힌 바에 따르면 박 전 대표와 식사를 같이한 스님에게 정부기관에서 찾아와 어떤 얘기를 함께 나누었는지 꼬치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