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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윤두현 홍보수석 기용, 반성없는 거짓 쇄신 지금 청와대가 국민을 상대로 장난을 하고 있는 것인가. 세월호 참사와 관련하여 책임을 지고 물러나는 이정현 홍보수석 후임에 윤두현 YTN 플러스 사장을 임명했다. 세월호 참사 이후 KBS에 대한 보도통제와 관련하여 책임지고 물러나는 사람 자리에 그동안 언론사 내부에서 보도통제 논란의 주역이었던 사람을 내세운 것이다. 윤 수석은 어떠한 인물이었던가. 이명박 정부가 들어설 무렵인 2008년 2월에 YTN 사장으로 있었던 표완수 사장은 “당시 보도국장 홍상표가 특정인(윤두현)을 정치부장을 시키라는 요청이 있어서 거부한 적 있다. 이후 윤진식이 윤두현을 정치부장을 시키라고 전화를 했다. 당시 이러한 외부로부터의 부당한 인사청탁에 대하여 강경하게 대응하였는데, 이것이 사찰을 당한 이유라고 생각한다”고 이명박 정부.. 더보기
‘임을 위한 행진곡’ 논란, 박 대통령 참석도 퇴색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있은 5.18 광주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했다. 지난 이명박 대통령 시절 한 차례만 대통령이 참석했을 뿐 줄곧 대통령없는 기념행사로 치러져 ‘5.18 홀대’ 논란이 빚어졌던 점을 감안하면 환영할만한 일이다. 앞으로도 박 대통령이 5.18 기념식에 계속 참석하는 모습을 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 그러나 박 대통령의 5.18 기념식 참석은 국가보훈처가 촉발시킨 ‘임을 위한 행진곡’ 논란으로 빛이 바래고 말았다. 광주의 5월 단체들과 시민들, 그리고 야당의 강력한 요구에도 불구하고 보훈처는 끝내 ‘임을 위한 행진곡’의 제창을 받아들이지 않았고 합창으로 대신한채 기념식을 진행했다. 그리고 이에 반발한 5월 단체들과 광주시의회 등은 기념식에 불참하여 파행이 빚어지고 말았다. 보훈.. 더보기
이상득 소환조사, 총선 뒤로 숨어버렸나 이명박 대통령의 친형인 새누리당 이상득 의원에 대한 본격 조사가 어떤 이유에서인지 늦어지고 있다. 검찰은 이미 지난 5일 이 의원의 저축은행 금품수수 의혹 등에 대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저축은행 비리 합동수사단은 그동안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에서 수사해온 이 의원 관련 사건기록 일체를 넘겨받아, 영업정지된 프라임저축은행이 퇴출당하지 않으려고 이 의원에게 수억원대 금품 로비를 벌였다는 의혹에 대해 수사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특수3부는 그간 이 의원실 직원계좌에서 발견된 뭉칫돈 7억원의 출처를 수사해왔으며, 합수단은 이 의원이 프라임저축은행으로부터 금품 로비를 받았다는 첩보를 입수해 7억원과의 연관성을 면밀히 검토해왔다. 따라서 두 의혹에 대한 조사가 병합됨에 따라 이상득 의원 관.. 더보기
최시중 사퇴, 그가 남긴 그늘을 걷어내자 이명박 대통령의 멘토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이 결국 사퇴했다. 그는 이명박 정부가 들어선 이후 한번도 자리를 바꾸지 않았던 정권의 실세였다. MB 코드에 따른 그의 방송정책을 둘러싸고 방송계와 야권으로부터 강력한 반발이 계속되었지만, 그는 조금도 개의치 않고 자신의 뜻을 밀어붙였다. 종편 채널의 출범과 그에 대한 특혜 논란, 정연주 전 KBS 사장의 해임 이후 불거진 방송장악 논란, 방송사의 낙하산 사장 논란의 한복판에 그가 있었다. 최시중 방통위는 SNS까지도 규제하겠다고 나서는 만용을 부리기도 했다. 최 위원장은 MB의 소통부재, 불도저식 일처리를 꼭 빼어닮았던 인물이다. 그는 마지막 사퇴 기자회견에서조차 자신의 잘못을 조금도 인정하지 않았다. "이 과정에서 방통위 조직 전체가 자긍심에 큰 상처를 입어.. 더보기
박근혜는 한나라당을 구할 수 있을까 ‘박근혜당’은 과연 한나라당과 다른 모습을 보일 수 있을까. 한나라당이 조만간 박근혜당으로 변신하게 된다. 홍준표 대표의 사퇴로 지도부 공백을 맞고 있는 한나라당은 이번 주부터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당을 운영하고 위원장에 박 전 대표를 추대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 황우여 원내대표는 "다수의 생각이 비대위 구성으로 가는만큼 그 수 밖에 없지 않나 싶다"면서 "가능한 한 빨리 박근혜 전 대표에게 넘기려고 한다"고 말했다. 친박계를 비롯해 당내 다수도 `박근혜 비대위원장'을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제 박 전 대표의 전면 등장은 초읽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당에게 있어서 박근혜 체제의 출범은 현재의 위기에 대한 정면돌파책이다. 박 전 대표 이외에는 달리 대안이 없다는 인식 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