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두환

대통령 비판 전단과 낙서, 그렇게 강력한 범죄인가 과거 박정희 유신독재 정권 시절, 그리고 전두환 5공 정권 시절, 반정부적인 내용을 담은 유인물을 뿌리는 일은 감옥에 갈 각오를 하고 하는 행동이었다. 당시 대학 캠퍼스 곳곳에는 사복경찰들과 백골단이 들어와 있었고, 학생들의 일거수 일투족을 감시하고 있었다. 숨조차 마음놓고 쉬기 어려울 정도의 감시가 있던 그 시절, 화장실 벽에는 자유롭게 내뱉지 못했던 외다마 절규들이 쓰여져 있었다. ‘유신독재 타도하자’ ‘전두환 살인정권 물러가라’... 대략 그런 낙서들이었다. 그리고 학내외를 막론하고 한번 반정부 유인물이 발견되면 그것을 뿌린 사람을 찾기 위해 그 일대는 뒤집어지곤 했다. 우리 세대가 갖고 있는 ‘유인물의 추억’이다. 세월은 흐르고 흘러 2014년말. 다시 반정부 전단지와 낙서가 뉴스에 등장하고 있다.. 더보기
프란치스코 교황을 기다리는 세월호 유가족들 "세월호 사건에 가슴이 아프고, 유가족들의 아픔을 마음 속 깊이 간직하고 있습니다." 한국 땅을 밟은 프란치스코 교황은 왼손을 가슴에 얹으며 그렇게 세월호 유가족을 위로했다. 교황과 세월호 유가족의 만남은 이번 방한 일정에서 우리의 이목을 집중시킬 장면으로 꼽히고 있다. 교황은 15일 대전에서 열리는 성모승천대축일 미사에 앞서 세월호 참사 생존 학생과 유족들을 직접 만나 위로하기로 되어있다. 그리고 16일 광화문에서는 시복미사가 있다. 그곳 광화문 광장에서는 세월호 유가족의 단식이 계속되고 있다. 천주교 측은 시복미사가 있다고 해서 유가족에 대한 강제퇴거가 있어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이미 밝혔다. 이처럼 교황은 세월호 참사 희생자 가족들의 손을 잡고 아픔을 위로하려는 마음을 갖고 한국을 찾았다. 교황은 고.. 더보기
안현태 국립묘지 안장, 전두환-노태우 위한 디딤돌인가 이게 제 정신을 가진 나라에서 있을 수 있는 일인가. 하나회를 하다가 12.12 쿠데타와 5.18 광주학살 세력의 하수인 역할을 했던 정치군인, 그리고는 5공 비리의 주역이 되었던 안현태 전 청와대 경호실장이 국립묘지에 안장된다고 한다. 이 말도 안되는 결정을 한 곳은 대한민국 국가보훈처이다. 도대체 ‘국가보훈’이라는 말이 무슨 뜻이던가. 아무리 생각해도 해괴하여 사전을 찾아보니 “국가유공자의 애국정신을 기리어 나라에서 유공자나 그 유족에게 훈공에 대한 보답을 하는 일”이라고 되어있다. 아하! 안현태가 국가유공자였단 말이구나. 애국자였단 말이구나. 그래서 우리가 그에게 보답을 해야 한단 말이구나! 고인이 된 사람이니까 심한 말은 하지 말라고 하지마라. 그것이 동방예의지국의 미덕인줄 누가 모르는가. 하지만.. 더보기
노무현 성대모사, 노정렬의 눈물나는 개그 어제(9일) 밤 개그맨 노정렬과 생방송 인터뷰를 가졌다. 요즘 방송은 물론이고 여러 집회 현장에서 개념있는 개그로 인기가 상승하고 있는 그에 대해 좀더 알고 싶어서 캠코더를 들고 그를 만났다. 노정렬이 나의 개인방송 시청자들에게 보여준 모습은 기대 이상이었다. 90분동안 그는 자신의 소신을 거침없이 토로하며 열변을 토했다. 그런가 하면 채팅창을 통한 시청자들의 요청을 즉석에서 받아들여 시사개그의 진수를 보여주었다.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 김영삼, 그리고 이명박 대통령의 성대모사에서 뒤집어지던 시청자들은 그가 김대중 전 대통령과 노무현 전 대통령 성대모사를 하자 숙연한 반응을 보였다. 재미는 있는데 너무 가슴이 너무 찡하다는 것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그의 성대모사를 듣노라면 김대중 전 대통령과 노무현.. 더보기
이효리 뮤비에 도로교통법 적용하는 KBS 도로교통법을 가지고 뮤직비디오를 제재하는 더~러운 세상. 지금 내 입에서는 이런 소리가 절로 나온다. 사연인즉, 가수 이효리의 4집 타이틀곡 '치티치티 뱅뱅'(Chitty Chitty Bang Bang) 뮤직비디오가 KBS 심의에서 방송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 때문이다. 이효리 소속사 엠넷미디어는 ‘치티치티 뱅뱅' 뮤직비디오 가운데 이효리가 안전벨트를 매지 않고 트럭을 운전하고, 도로에서 춤을 추거나 걷는 장면이 도로교통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이유로 KBS에서 방송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맙소사! 도로교통법이 현실이 아닌 뮤직비디오의 장면까지 규제하려 하다니. 도대체 어떤 장면인가 해서 직접 보았더니 실제로 그런 장면들이 있었다. 그것을 보고 도로교통법 위반이니 방송불가라고 KBS 심의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