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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콘서트

개콘 윤형빈이 ‘조전혁 콘서트’에 나선다니 조전혁 대책위원회가 오늘 13일 저녁에 콘서트를 갖는다고 한다. 이름하여 ‘전교조의 교육 파행을 막고 올바른 교육문화정착을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콘서트’. 한나라당 조전혁 의원 이름이 앞에 걸리지는 않았지만 바로 전교조 교원명단을 공개했던 조 의원을 지지하는 콘서트임은 누구나 알 수 있는 상황이다. 중앙선관위가 이미 조 의원의 이행강제금과 관련해 “후원금 등 정치자금이나 동료 의원 및 단체의 모금으로 이행강제금을 납부해서는 안 된다”고 유권해석을 내놓은 바 있기 떄문에, 이 콘서트가 모금행사로 연결되는지 여부는 잘 지켜봐야 할 듯하다. 그런데 느닷없이 등장한 연예인들의 이름이 눈길을 끈다. 조전혁 대책위원회 측에 따르면 이날 콘서트에 출연할 연예인들이 제법 된다고 한다. 우선 개그맨 심현섭과 박준형이.. 더보기
‘동혁이 형’의 샤우팅 개그, 누가 막으려 하나 이제는 ‘동혁이 형’까지 걸고 나섰다. 요즘 샤우팅 개그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개콘 봉숭아학당의 ‘동혁이 형’. 그런데 이 ‘동혁이 형’이 보수단체로부터 공격을 받았다. 보수단체인 방송개혁시민연대(방개련, 방개혁)은 어제 논평을 통해 장동혁이 KBS 에서 연기하고 있는 ‘동혁이 형’ 캐릭터에 대해 “포퓰리즘을 기반으로 한 선동적 개그로 개그를 그야말로 개그로만 볼 수 없게하는 우려를 낳게 한다”고 비난했다. 이 단체는 “동혁이 형의 샤우팅에는 제도와 원칙을 무시한 대중적 선동적 언어가 난무한다”라며 “국민은 항상 피해자이고 정부와 기업은 가해자”가 된다고 주장했다. ‘동혁이 형’은 그동안 사회적 문제나 비리에 대해 속시원한 말을 쏟아내어 시청자들로부터 “뉴스보다 더 낫다”는 말까지 들을 정도였다. 교육비.. 더보기
강기갑의 ‘남보원’ 패러디는 계속되어야 한다 민주노동당이 강기갑 대표의 ‘남보원’ 패러디를 선보였다. 그것도 창당 10주년 기념식이라는 뜻깊은 자리에서 말이다. 보도에 따르면 어제(30일) 열린 기념식에서는 KBS 의 '남성인권보장위원회(남보원)'가 '서민인권보장위원회(서보원)'로 패러디되었다고 한다. 강 대표로 분한 개그맨 박성호의 역할을 그대로 강 대표가 이어받고, 붉은 띠를 머리에 두른 개그맨 황현희의 역할은 최형권 최고위원이, 북을 치는 최효종의 역할은 오병윤 사무총장이 맡았다. 강기갑 대표가 "괜히 투표했어. 괜히 뽑아줬어. 부자 돈은 안 받는대. 서민들 돈이 더 좋대. 어떡해~ 나 어떡해~" 하니, 황현희 역할을 맡은 최형권 최고위원이 안타까움에 떨고 있는 강 대표에게 '요술봉'을 갖다 댔고. 뾰로롱 소리와 함께 다시 강 대표는 정색을 .. 더보기
올해의 말 “1등만 기억하는 더러운 세상” 2009년도 며칠 남지 않았습니다. 언론마다 한해를 결산하는 기사들이 눈에 띕니다. 10대뉴스, 올해의 인물, 올해의 말.... 다들 2009년의 기억할만한 일들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저도 2009년을 정리하다보니 가장 인상적인 말이 떠오릅니다. 대통령의 말도 아니고, 잘 알려진 정치인의 말도 아니었습니다. 개그맨 박성광의 말이었습니다. 요즘 유행어가 되어 다들 알고 계신 말, “1등만 기억하는 더러운 세상~”입니다. 지난 11월부터 KBS 2TV ‘나를 술푸게 하는 세상’ 코너에서 만취한 취객으로 나오는 박성광은 경찰관 앞에서 “국가가 나에게 해준게 뭐가 있어!”하고 외칩니다. 우리는 그 말에 공감했습니다. 세금 내랄 때 꼬박꼬박 내고 법도 잘 지키며 국민으로서의 의무는 다했다고 생각하지만, 정작 국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