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리원전 썸네일형 리스트형 국민에게 구명정을 펴주지 못하는 국가 이런 나라가 어디 있나? 백번을 양보해서 사고야 불가항력이었다 하더라도 그 이후의 대응만 제대로 했더라면 이렇게 많은 생명이 바다 속으로 가라앉아 버리는 일은 없었을 것이다. 환한 아침 시간에 2시간 넘게 떠있던 배가 어린 생명들을 가둔채 구조대가 지켜보는 가운데 그대로 바다 속으로 가라앉아 버렸다는 사실을 어떻게 받아들일 수 있단 말인가. 선장이 배에서 탈출하라는 말만 제대로 전달했던들, 군경구조대라도 신속하게 배안에 있는 승객들에 대한 탈출 유도와 구조에 나섰던들 이렇게 많은 생명이 바다 속에 잠겨버리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래서 외신들은 세월호 침몰 사고를 가리켜 이해할 수 없는 후진국형 사고라고 보도하고 있다. ‘인재’(人災)라는 그 흔한 말로는 이 참사의 충격을 제대로 담아낼 수 없다. 살아 돌아..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