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 썸네일형 리스트형 박근혜 대통령의 영화 '국제시장' 감상법 영화 . 덕수(황정민)가 돈 벌러 베트남에 가겠다고 하면서 아내(김윤진)와 부부싸움을 한다. 마침 그때 애국가가 울리고 둘은 머뭇거리다가 태극기를 향해 서서 가슴에 손을 얹는다. 어디서든 정해진 시간에 국기하강식이 있으면 부동 자세로 국기를 향한 경례를 하고 있어야 했던 그 시절의 풍경이다. 아무리 국가주의가 판치던 시절이라고 해도 설마 부부싸움을 멈추고 태극기 바라보면 경례를 하고 있었겠나만, 영화에는 그런 장면이 들어갔다. 그냥 웃으라고 집어넣은 장면이라는 해석도 있고, 당시의 국가주의 문화를 풍자한 장면이라는 해석도 있다. 그 장면이 들어간 이유를 어떻게 해석하든, 그것은 관객들의 자유이다. 그런데 아무리 해석은 관객들의 자유라 해도 대통령의 심각한 해석은 우리를 무척 불편하게 만든다. 박근혜 대통..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