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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쇄신

박근혜 대통령의 변곡점, 6.4 지방선거 국정지지율 70%를 자랑하며 하늘 높은줄 모르던 박근혜 대통령 정부가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 세월호 참사에 대한 책임론이 불거지면서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급락했다. 게다가 국가적 재앙의 현실 속에서 국민의 아픈 마음을 껴안는데 조차 실패하면서 민심이반 현상은 가속화되었다. 이에 박근혜 대통령은 6.4 지방선거 이전에 민심을 수습하려고 ‘눈물 담화’도 내놓았고 내각개편을 추진했지만, 안대희 총리 후보자의 낙마 사태로 인해 오히려 상황은 악화되었다. 총리 인사 실패는 그 책임자격인 김기춘 비서실장 퇴진론으로 이어지고 있다. 순식간에 박근혜 정부는 위기에 직면하는 모습이다. 이는 그동안 탄탄대로를 걷는 것 같았던 박 대통령의 국정운영 기반이 사실은 얼마나 취약했던가를 보여주는 장면이다. 세월호 사고 자체도 문.. 더보기
이 대통령의 연설, 달라진 것은 없었다 이명박 대통령은 달라진 것이 없었다. 한나라당이 선거에서 패배한 이후 라디오연설을 통해 국민 앞에서 처음으로 입을 연 이 대통령이었지만, 그는 여전히 당당하기만 했다. “국정을 책임지고 있는 대통령으로서 이번 선거를 통해 표출된 민심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말도, “앞으로도 국민들이 원하는 변화의 목소리를 더 귀담아듣도록 하겠다‘는 말도, 의례적이고 공허하게 들릴 뿐이었다. 왜 이렇게 인색한 평가를 내릴 수밖에 없었을까. 첫째, 국민들 앞에서 그동안의 국정운영에 대한 아무런 반성의 말이 없었다. 6.2 지방선거에서 민심이 집권여당에게 패배를 안겨주었다면, 대통령으로서는 그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이제까지의 국정운영에 대한 반성을 먼저 하는 것이 순서였다. 그러나 이 대통령은 민심을 무겁게 받아들이겠.. 더보기
이 대통령의 침묵, 납득못할 민심회피 6.2 지방선거가 끝난지 이제 열흘이 지났다. 성난 민심은 집권여당에게 심판을 내렸고 한나라당에서는 초선의원들의 쇄신 반란이 일어나고 있다. 그런데 정작 이명박 대통령의 침묵은 아직도 계속되고 있다. 여당의 패배로 끝난 이번 선거결과는 이명박 정부에 대한 심판이었다는 것이 정치권 안팎의 일치된 견해이고, 각종 여론조사결과들도 그것을 뒷받침하고 있다. 그렇다면 여당의 선거 패배를 낳은 최고 책임자인 이 대통령은 진작에 선거결과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히는 것이 국민에 대한 도리였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선거 결과에 대해 이 대통령은 아무런 말이 없다. 벌써 열흘째이다. 선거에 나타난 민심을 받아들여 새롭게 국정운영을 하겠다는 것인지, 아니면 그같은 선거결과를 낳은 민심을 받아들일 수 없어 하던대로 그냥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