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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춘

성완종 리스트 핵폭탄, 정권 차원 문제다 김기춘, 허태열, 유정복, 홍문종, 홍준표, 부산시장, 이병기, 이완구..... 고인이 된 성완종 전 회장이 남긴 메모에 나왔다고 보도된 이름들이다. 박근혜 대통령만 빼고는 박근혜 정부의 실세 핵심들이 망라되어 있다고 할 정도로 내노라하는 이름들이다. 가히 핵폭탄급 메모를 남기고 성 회장은 세상을 떠났다. 이쯤 되니 그가 검찰수사에 항의하며 스스로 죽음을 택한 마음이 대략 짐작된다. 그동안 같은 식구처럼 생각하고 돈 필요하다면 그렇게 돈을 대주며 박근혜 정부 사람들을 도와주었는데, 이제와서 자신을 감옥에 보내려 하는데 대한 극도의 항의 표시로 자살을 선택했을 법하다.물론 성 회장의 메모에 등장한 사람들이 모두 돈을 받았다고 단정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공소시효를 따지기 이전에, 성 회장이 고인이 된 마당.. 더보기
이완구는 박근혜를 구할 수 있을까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 30퍼센트 붕괴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한국갤럽의 1월 셋째주 여론조사 결과, 박 대통령에 대한 긍정평가는 지난 주보다 5%P 추가 하락한 30%로 나타났다. 집권 이후 최저치가 갱신된 것이고, 이러한 추세라면 30%대 지지율도 언제 무너질지 모르는 상황이 된 것이다. 지지율 하나로 버텨왔던 박 대통령으로서는 집권 이후 최대 위기에 직면한 상태이다. 이런 시점에 ‘이완구 총리’ 카드가 등장했다. 당초 예상되었던 원 포인트 개각을 넘어 총리까지 교체된 것은 작금의 위기 상황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는 선택인 것으로 보인다. 정치인 출신 총리를 기용함으로써 정치적 역할을 통한 민심수습을 기대해 보겠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실제로 이완구 총리 후보자는 정홍원 총리와는 다른 여러 힘을 갖고 .. 더보기
정윤회 문건 파문, 문제는 박근혜 대통령 자신 청와대가 며칠째 입을 닫았다. 다른 때 같으면 자신들을 둘러싼 의혹제기에 악착같이 반박하고 소송을 걸었겠건만, 심지어 박근혜 대통령의 부당한 인사개입 주장까지 나왔는데도 말이 없다. 아니, 말을 못하고 있다. 그만큼 곤혹스럽다는 얘기이다.생각해보라. 이미 박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정윤회 관련 보고서 내용을 “관련자들에게 확인조차 하지 않은 채 비선이니 숨은 실세가 있는 것 같이 보도”한 루머로 반박했는데, 정작 대통령 자신이 문체부 국.과장 좌천인사에 개입했고 그 배경에 정윤회씨 쪽의 요청이 있었을 것이라는 증언과 보도가 잇따르는 상황에서 무슨 말을 할 수 있겠는가. 인정하자니 정윤회라는 비선 실세의 국정농단을 인정하는 것이 되고, 부인하자니 지시를 받은 전 주무장관까지 증언하고 나선 상황이 되어버렸다... 더보기
'정윤회 국정개입’을 물타기하려는 청와대와 여당 ‘정윤회 국정개입 사건’인가, ‘청와대 문건유출 사건’인가?그동안 비선 실세로 지목되어온 정윤회 씨의 국정개입이 청와대 내부 보고서에 의해 사실로 확인되었다는 보도의 파장이 확산되는 가운데, 이를 ‘문건 유출 사건’으로 규정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친박 실세로 꼽히는 새누리당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는 이 사건과 관련하여 "청와대의 공직기강 문제를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한다"고 비판하고 나섰다. 그는 "청와대 민정비서관실 직원이 청와대 내부문서를 들고 나와 언론에 흘린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검찰은 신속하고 철저하게 수사해서 관련자를 엄벌에 처하고 사안의 진상을 낱낱이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도된 문건 내용의 진위 여부보다는 어떻게 문건이 유출되었는가에만 초점이 맞추어진 주문이었다. 의.. 더보기
정윤회 국정개입 의혹, 진상규명 나서야 박근혜 정부의 ‘비선 실세’로 불리워온 정윤회 씨가 실제로 청와대 비서관들과 회합을 정기적으로 가지면서 국정에 개입해왔다는 청와대 내부 문건이 보도되어 파문이 일고 있다. 는 오늘(28일)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실 명의의 '청와대 비서실장 교체설 등 관련 VIP 측근(정윤회) 동향'이라는 제목의 문건을 사진과 함께 보도했다. 이 문건에 실린 내용은 충격적이다. 이 문건에는 정 씨와 ‘문고리 권력’ 3인방으로 불리우는 청와대 비서관 3인을 포함한 10명의 인사가 정기적으로 만났고, 그 자리에서 청와대 내부 사정과 인사 문제를 논의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지난해 말과 올해 초 사이 속칭 ‘증권가 찌라시’에 떠돌던 ‘김기춘 대통령 비서실장 교체설’은 정 씨가 자신의 비선라인을 활용해 퍼트린 루머였다는 내용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