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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하산인사

김성주-곽성문 낙하산 인사, 문제는 ‘박피아’다 박근혜 대통령은 당선인 시절이었던 지난 2012년 12월 25일, "최근에 공기업, 공기관 이런 데서 전문성 없는 인사들을 낙하산으로 선임을 해서 보낸다는 얘기가 많이 들리고 있다"면서 당시 이명박 정부의 낙하산 인사에 대해 비판한 적이 있다. 이어 2013년 1월 30일에는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의 사기를 떨어뜨리는 낙하산 인사도 새 정부에서는 없어져야 한다"고 거듭 낙하산 인사 근절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로부터 1년 9개월이 지난 지금, 정작 박 대통령의 낙하산 인사를 둘러싼 논란은 정점을 향해 가고 있다.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인 알리오 자료에 따르면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선임된 공공기관장 153명 가운데 절반에 이르는 49%, 75명이 상급부처나 정치권 출신, 대통령 측근 등의 낙하산 인.. 더보기
엄기영 사퇴, 손석희 김미화는 지켜내야 MBC 엄기영 사장이 결국 사퇴했다. 김우룡 이사장을 비롯한 방송문화진흥회의 여당측 이사들이 자신들의 뜻대로 임원인사를 밀어붙이자 이에 대한 볼복의 표시로 사퇴를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 김 이사장이 심으려하고 엄 사장이 거부한 인물들이 MBC의 보도본부장, 제작본부장 같은 핵심 요직을 차지할 때의 상황은 불을 보듯 뻔한 일이었다. MBC의 프로그램들은 급격히 보수편향으로 가게 될 것이고, MBC는 KBS의 뒤를 이어 친정부적 방송으로 변질되게 될 것이다. 이를 알고 있는 엄 사장은 사장의 인사권조차 제약하며 자신을 식물사장으로 만드려는 방문진 이사회를 향한 무언의 항의 표시로 결국 사퇴를 선택한 것으로 해석된다. 사퇴의사를 밝힌 엄기영 사장 ⓒ 권우성 그런 점에서 엄 사장의 사퇴는 방문진 여당측 이사들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