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놀러와

세시봉의 노래가 채워주지 못한 것 설 연휴 기간동안 시청자들의 화제는 단연 ‘세시봉’이었다. 연휴 직전 MBC TV '놀러와’를 통해 이틀 동안 방송된 세시봉 특집은 ‘세시봉 현상’이라는 말이 지나치지 않을 정도로 커다란 호응을 얻었다. TV 앞에 앉은 중장년층은 젊은 시절의 추억을 떠올리며 노래에 빠져들었다. 디지털 시대에 잊고 살았던 아날로그 향수를 세시봉은 마음껏 누릴 수 있게 해주었던 것이다. 지난 수십년을 정신없이 달려온 그네들에게 그런 시간도 얼마 만이었던가. 그런가 하면 청년층도 아이돌과는 다른 세시봉 친구들의 노래를 들으며 부모세대의 노래가 어떤 것이었던가를 비로소 마음을 열고 느끼게 되었다. 세시봉을 보고 감동먹었다는 찬사가 곳곳에서 나온 것도 무리는 아니었다. 생방송 시청을 놓쳤던 필자도 다시보기에서 다운로드 받아 뒤늦.. 더보기
노홍철 김구라도 위축시키는 방송검열 이명박 정부 아래에서 전개되고 있는 방송통제는 단지 보도나 시사분야에서만 문제를 낳고 있는 것이 아니다. 방송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상상력과 표현력에 대한 규제가 심화되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어제(19일) 한국PD연합회와 한국언론정보학회는 ‘방통심의위, 무엇을 위해 심의하나’를 주제로 긴급 토론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는 방통심의위의 지나친 규제에 대한 우려가 쏟아져나왔다. 정부 정책을 비판한 시사 프로그램들에 대한 방통심의위의 제재는 새로운 얘기가 아니지만, 이제는 예능 프로그램들에 대한 규제도 심각한 양상에 접어들고 있다. 지난해 말 MBC 에 내린 방통심의위원회의 권고 조치는 뜨거운 논란거리가 되기도 했다. 그런데 그 뿐이 아니다. 보도에 따르면 어제 토론회에 참석한 MBC 의 신정..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