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선

문재인은 손학규의 대안이 될 수 있을까 문재인이 손학규를 앞서기 시작했다.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1~5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9.8%로 손학규 민주당 대표의 9.4%를 근소하게 앞섰다. 물론 오차범위 이내의 미미한 차이이기는 하지만, 리얼미터 조사에서 문 이사장이 야권 선두주자에 오른 것은 처음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회고록 출간 이후 향후 대선 도전 가능성이 관심을 끌면서 문 이사장의 지지율은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손학규 대표의 지지율이 4.27 재보선 직후 정점을 찍은 이후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과 대비되며, 야권 진영에서 손학규-문재인의 양강구도 형성이라는 전망으로 자연스럽게 연결되고 있다. 현재의 흐름이 지속된다면 문재인은 2012년 대선에서 야권의 핵이 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더보기
이명박과 박근혜, 품격잃은 계파대결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표. 두 사람은 우리 정치의 최고 리더들이다. 이 대통령이야 국가의 최고 지도자이고 박 전 대표는 차기 대선의 가장 유력한 주자이다. 그런데 이 두 사람 사이의 갈등이 우리 정치를 뒤흔들고 있다. 다들 알고 있듯이 세종시 수정을 둘러싼 입장 차이 때문이다. 물론 국가 주요 정책에 대한 정치지도자들의 견해 차이는 언제나 있을 수 있는 자연스러운 일이다. 세종시 수정 문제에 대해서도 사회적으로 찬반의견이 갈려 있는 상황에서 두 사람의 의견이 반드시 일치해야 할 이유는 없다. 어쩌면 아무런 반대가 없는 일방통행식이 더 문제일 수도 있다. 서로 다른 입장 사이에서 토론과 논쟁도 생겨나게 되고 때로는 갈등이 표출된다. 그러고 나면 이러한 갈등을 조정하고 해결해 나가는 것이 정치의 요체.. 더보기
한국에는 진보정당이 왜 이리 많을까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창조한국당, 국민참여당. ‘진보정당’이 무엇인지 한마디로 규정하기는 어렵지만, 대체로 진보적인 성격을 가진 정당들의 이름이다. 물론 이 가운데는 자신을 진보정당으로 규정하는데 동의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현재 창당작업을 진행중인 국민참여당이 대표적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 계승에 방점이 두어진 국민참여당은 민주당보다는 진보적인 정책노선을 갖고 있지만, 대체로 민주당과 진보정당의 중간 쯤 되는 위치로 파악된다. 국민참여당 스스로 자신들이 진보정당으로 분류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 모습이다. 또한 창조한국당의 경우도 진보정당이라고 규정하기에는 애매한 점이 있다. 그동안 문국현 전 대표의 영향으로 사회경제정책 등에 있어서 진보적인 성격을 보여왔지만, 전통적인 진보정당의 모습과는 거리가 있는 .. 더보기
박근혜에 대한 보수진영의 정치적 협박 박근혜 전 대표에 대한 보수진영의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박 전 대표가 세종시 수정에 대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한 이래, 여론은 그의 입장에 대한 지지가 높아지는 반면, 보수진영 내에서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는 현상이 전개되고 있다. 특히 보수 논객들 사이에서 박 전 대표에 대한 성토 분위기가 높다. 논설위원을 지냈던 류근일 교수는 에 실은 ‘야당으로 가시지요’라는 칼럼에서 “박근혜씨, 한나라당을 탈당하고 야당으로 가세요. 그게 정히 싫으시면 세종시 발언이 잘못되었음을 아시기 바랍니다”라고 쏘아붙였다. 그럴거면 아예 한나라당을 떠나라는 통첩이었다. 그런데 오늘(9일) 에 실린 김진 논설위원의 칼럼 ‘박근혜와 에베레스트’도 류 교수의 통첩을 능가하는 내용이었다. 김 논설위원은 “박근혜와 보수의 35년 애.. 더보기
문국현의 변신, 오마이뉴스도 자성해야 창조한국당 문국현 대표가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와 손을 잡았다. 이름하여 정책연대를 통한 교섭단체 공동구성. 문국현의 변신, 변명의 여지없어 '창조적 진보'와 '정통보수' 사이의 이 해괴한 동거선언에 대해 정치권 안팎의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교섭단체 구성이라는 눈앞의 실리를 위해 기본적인 가치와 원칙을 팽개친 문 대표의 행동은 변명의 여지가 없어 보인다. 그렇지 않아도 대선 이후 주변 인사들의 이탈, 이한정 당선자 공천 경위와 관련된 의혹 등으로 문 대표의 리더십은 위기에 봉착해있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회창 총재와의 연대는 불에 기름을 끼얹은 꼴이 되었고, 이제 문 대표의 정치적 존재 의미를 굳이 찾는 것은 무의미한 상황이 되어버렸다. 이회창 총재와의 연대선언은 '문국현 정치'의 파산선언이라고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