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절 썸네일형 리스트형 리스본 대지진과 세월호 참사 1775년 11월 1일 아침 포르투갈 리스본에 있는 상 빈센트 데 포라 성당에서는 많은 신도들이 모인 가운데 만성절 미사가 진행되고 있었다, 그런데 그 때 울린 대지진의 굉음이 교회 건물을 무너뜨렸고 도시 전체를 순식간에 삼켜버렸다, 3만에서 10만으로 추정되는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고, 유럽에서 가장 화려했던 국제무역도시 리스본은 완전히 폐허가 되고 말았다. 신앙의 도시로 유명했던 리스본의 사람들은 재앙 앞에서 큰 혼란에 빠졌다. 도대체 하느님의 신성한 계획 어디에 이런 재앙이 있을 수 있단 말인가? 어떻게 자비로운 하느님이 이렇게 많은 무고한 사람들을 폐허에 깔려죽게 하고 성난 파도와 화마의 불길로 죽게 할 수 있을까? 리스본 대지진을 목도한 사람들에게 하느님은 더 이상 정의롭지 않았고 자연은 더 이상..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