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벽보 썸네일형 리스트형 심상정의 결단, 우리 마음의 빚을 갚자 나는 경기도지사 선거의 투표권을 갖고 있는 유권자이다. 그런데 그동안 거리를 지나면서 선거벽보를 볼 때마다 착잡한 생각을 지울 수 없곤 했다. 나의 눈길이 유시민과 심상정 두 사람 사이를 오고갈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나는 이번 6.2 지방선거에서 야권이 연대해야 한다고 줄곧 생각해왔던 사람이다. 야권이 하나로 힘을 합쳐야 선거를 승리를 거두어 이명박 정부의 민주주의 역주행을 심판할 수 있다고 믿어왔다. 그래서 민주당 김진표 후보와 국민참여당 유시민 후보 사이의 후보단일화를 반겼고, 이제까지 이런저런 이유로 유시민을 탐탁치않게 생각해왔던 사람들도 이번에는 대의를 위해 그를 선택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길거리에 붙어있는 심상정 후보의 사진을 볼 때마다 미안한 마음을 떨쳐버릴 수 없곤했다. 심상정.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