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광용 썸네일형 리스트형 박근혜 대통령의 문창극 지키기 잘 알려진 ‘읍참마속’(泣斬馬謖) 비극의 발단은 인사의 실패였다. 유비는 임종하면서 “마속은 말이 사실보다 허황되니 중용하지 말라”는 유훈을 제갈량에게 남겼다. 그러나 제갈량은 1차 북벌에 나서 위나라와 전투를 벌일 때 자신이 좋아하던 마속을 다른 장수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장수로 기용했다. 하지만 지시를 어긴 마속의 허술한 계책으로 전투는 대패했고 제갈량은 큰 타격을 입은 채 퇴각하게 된다. 마속의 기용은 제갈량이 주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판단을 과신하여 사람을 과대평가함으로써 일을 그르친 최대의 인사실패로 꼽힌다. 이에 제갈량은 목놓아 울며 마속의 목을 베어 패전의 책임을 묻고 대중에게 사죄한다. 이때 제갈량은 선제 유비의 유훈을 따르지 않고 사람을 잘못 판단한 자신을 자책하며 스스로를 3등급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