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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수

이 대통령의 방사성 안전 장담, 빈 말이었나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의 여파로 서울을 비롯한 우리나라 여러 지역에서도 요오드와 세슘 등 방사성 물질이 확인됐다. 그러나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은 검출된 방사성 물질이 매우 극미량으로 인체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다고 설명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이 느끼는 불안감은 크다. 일본의 방사성 물질이 우리에게 오는 일은 없을 것이라던 정부의 호언장담이 빈말이 되었기 때문이다. 특히 그같은 장담에 앞장섰던 사람이 이명박 대통령이었다는 점에서 정부에 대한 불신의 강도는 셀 수밖에 없다. 이 대통령은 지난 21일 라디오.인터넷연설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혹시 일본 원전 사고로 우리가 입는 피해는 없을까 걱정하시는 분 많으신 줄로 압니다. 먼저 안심하셔도 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일본의 방사성 물질은.. 더보기
안상수의 사과, 대통령 앞에서 백기항복 “잘못했습니다. 잘 하겠습니다.”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 “다 잘못된 일입니다. 심기일전해서 잘 하겠습니다.” (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 한나라당 지도부가 지난 23일 삼청동 안가에서 열린 당청 회동에서 이명박 대통령에게 이런 취지로 사과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25일자 는 보도하고 있다. 실제로 김 원내대표는 24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안 대표가 죄송하다고 했고 나도 '(정동기 건은) 방법론적으로 잘못된 일'이라고 했다. 다 잘하겠다며 사과를 드렸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정동기 사퇴 촉구’라는 난을 일으켰던 안상수 대표가 뭐라고 사과했는지 정확한 표현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이 대통령에게 잘못했다고 사과한 것만은 분명한 것으로 보인다. 정동기 후보자의 사퇴를 촉구하며 기세등등하게 ‘마이 웨이’를 외쳤던.. 더보기
안상수 대표의 사과는 자연산일까 `룸살롱 자연산'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가 오늘(26일) 대국민사과를 했다. 안 대표는 자연산 발언 파문에 대해 "모든 것이 제 부덕의 소치이며, 반성의 시간을 통해 여당 대표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꼈다"며 "이 어려운 시기에 여당 대표로서 저의 적절치 않은 발언과 실수로 인해 큰 심려를 끼쳐 대단히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어 그는 "저는 지난 며칠간 반성하는 시간을 가졌다"면서 "앞으로 여당 대표로서 모든 일에 더욱더 신중을 기하겠다"고 했다. 또 "당을 화합시켜 집권 여당으로서 막중한 책무를 다할 수 있도록 앞장서 최선을 다하겠다"고도 했다. 한마디로 사과는 하되 사퇴는 하지 않고 계속 여당 대표로서 일하겠다는 것이었다. 앞으로에 대한 다짐을 듣노라면 대표직 수행에 대한 강한 의.. 더보기
안상수 대표와 자승 원장의 거짓은 닮은꼴 모름지기 지도자는 무엇으로 먹고사는가. 그것은 신뢰이다. 정치지도자는 국민으로부터, 종교지도자는 신도들로부터 신뢰를 받을 때 비로소 그 자리에 서있을 수 있다. 만약 그들에게서 신뢰가 붕괴된다면 그들은 지도자의 위치에서 내려와야 마땅하다. 그런데 지금 우리는 두 사람에게서 신뢰의 위기를 목격하고 있다. 한 사람은 집권여당 한나라당의 국회의원들을 이끌고 있는 안상수 원내대표, 다른 한 사람은 조계종을 이끌고 있는 자승 총무원장. 이 두 사람은 지금 서로 다르면서도 같은 모습을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다. 두 사람은 서있는 곳이 다르다. 그러나 ‘봉은사 외압’에 연루되어 있다는 점에서, 그리고 무엇보다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닮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안상수 원내대표는 명진 스님을 겨냥한 자신의 외압성 .. 더보기
도를 넘은 사법부 흔들기, 권력말기 현상 자초하나 법원은 민주노동당 강기갑 의원에게 무죄를 선고한 이동연 판사의 신변을 보호하기로 했다. 법원 측은 이 판사에게 출퇴근 차량을 지원하고 법원 경비대를 동원해 출퇴근길을 경호하기로 했다고 한다. 대한민국 어버이연합 등 보수 성향 시민단체는 지난 19일 이 판사의 집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판사의 퇴진과 법원의 사과를 주장했다. 그런가 하면 한나라당 조해진 대변인은 "최근 일련의 문제 판결들을 보면 일부 판사들이 사법을 통한 정치행위를 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며 "판결 하나하나에 대한 평가와 비판, 판사 개개인의 인성, 자질, 소양에 대한 공개적 검증이 이뤄지게 될 것"이라고 공언했다. 법관들에 대한 사상검증을 하겠다는 말이다. 무죄선고를 받은 제작진 ⓒ 유성호 정부 공직자인 민동석 외교통상부 외교역량..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