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유정복

성완종 리스트 핵폭탄, 정권 차원 문제다 김기춘, 허태열, 유정복, 홍문종, 홍준표, 부산시장, 이병기, 이완구..... 고인이 된 성완종 전 회장이 남긴 메모에 나왔다고 보도된 이름들이다. 박근혜 대통령만 빼고는 박근혜 정부의 실세 핵심들이 망라되어 있다고 할 정도로 내노라하는 이름들이다. 가히 핵폭탄급 메모를 남기고 성 회장은 세상을 떠났다. 이쯤 되니 그가 검찰수사에 항의하며 스스로 죽음을 택한 마음이 대략 짐작된다. 그동안 같은 식구처럼 생각하고 돈 필요하다면 그렇게 돈을 대주며 박근혜 정부 사람들을 도와주었는데, 이제와서 자신을 감옥에 보내려 하는데 대한 극도의 항의 표시로 자살을 선택했을 법하다.물론 성 회장의 메모에 등장한 사람들이 모두 돈을 받았다고 단정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공소시효를 따지기 이전에, 성 회장이 고인이 된 마당.. 더보기
이명박 정부의 난맥, 나라가 걱정된다 이명박 정부는 도대체 나라를 어디로 끌고 가려 하는 것인가. 상식을 갖고는 이해하기 어려운 일들이 이명박 정부 내에서 계속 이어지고 있다. 먼저 이명박 대통령의 ‘무릎 기도’ 파문. 이 대통령은 지난 3일 한국기독교총연합회가 주관한 국가조찬기도회에서 바닥에 무릎을 꿇고 1분 가량 기도를 했다. 한기총 회장인 길자연 목사가 “무릎을 꿇고 하나님 향한 죄의 고백을 기뻐하고 진정으로 원하시는 하나님 앞에 죄인의 심정으로 1분 동안 통성기도를 하자”고 제안하자 부인 김윤옥 여사와 함께 무릎을 꿇고 기도하는 모습을 국민 앞에서 보였다. 얼마나 ‘죄인의 심정’을 갖고 기도했는지는 모르겠지만, 특정 종교의 행사에서 대통령이 무릎을 꿇는 초유의 장면이 일간지 1면 사진을 통해 온 국민에게 공개되었다. 이 대통령이 자주.. 더보기
구제역 재앙에 사과 한마디 없는 정부 갈수록 확산되고 있는 구제역 앞에서 정부가 사실상 속수무책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정부는 오늘(6일) 오전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긴급 구제역 관계장관회의를 갖고 대책을 논의했지만, 뾰족한 대책이 나오지 못했다. 이 대통령은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해 검역도 중요하지만 백신 확보 같은 근본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다음달 설 연휴 기간 동안 많은 인구 이동이 예상되는 만큼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해 치밀하고 철저한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또 침출수 문제로 지역 주민들이 예민하게 반응하고 있는 만큼 헛점이 없도록 신경을 쓰라고 주문했다. 구제역을 조기에 잡을 수 있는 대책이 아닌 원론적인 언급으로 일관했다. 다른 참석자들도 마찬가지였다. 오늘 회의에서는 구제역 확산을 막기.. 더보기
박근혜도 사찰당하는 더러운 세상 설마하니 박근혜를.... 박근혜 전 대표에 대한 정부기관의 사찰이 있었다는 주장에 대해 이런 반응이 적지않다. 그도 그럴 것이, 박 전 대표 하면 야당이 아닌 여당의 차기 최고 유력주자 아닌가. 여권 내에서는 그의 차기 집권을 확신하는 사람이 많을만큼, 박 전 대표는 이명박 대통령 다음가는 여권의 지도자이다. 그런데 아무리 세종시 문제로 이 대통령 측과 관계가 안좋아졌다고 해도, 설마 사찰까지야 했겠는가 하는 반응도 있다. 그런데 이런 내용을 공개한 친박 의원들의 말을 들으면 사안이 그렇게 단순해 보이지 않는다. 처음 얘기를 꺼낸 이성헌 의원 하면 박 전 대표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인물이다. 그가 밝힌 바에 따르면 박 전 대표와 식사를 같이한 스님에게 정부기관에서 찾아와 어떤 얘기를 함께 나누었는지 꼬치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