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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삼성의 두 얼굴, 오마이뉴스의 선택은 대한민국에는 두 개의 삼성이 있다. 하나는 편법상속와 X파일에 등장하는 추한 얼굴의 삼성이고, 다른 하나는 한국의 경제와 산업을 이끌어가는 엔진 역할을 하는 선한 얼굴의 삼성이다. 언제부터인가 우리 사회에서는 삼성이 갖고 있는 이 두 얼굴을 자기 입맛에 따라 선택적으로 바라보는 관행이 자리했다. 진보진영의 삼성 비판자들은 삼성을 한국사회를 망치고 있는 암적인 존재로 바라본다. 그러나 보수진영의 삼성 옹호자들은 삼성이 없는 한국경제는 존재할 수 없다며 삼성의 역할을 찬미한다. 장님 코끼리 만지는 식까지는 아니어도, 각자가 서있는 위치에 따라 삼성은 다르게 보인다. 언론계에서도 크게 다르지는 않다. 삼성과 동반자적 관계를 맺어온 보수성향 매체들은 삼성의 역할을 부각시키며 어지간한 비리는 눈감아주곤 했다. 반.. 더보기
미수다 '루저의 난', 여대생 몰매는 그만 두자 ‘미수다’에 출연한 한 여대생의 ‘루저’ 발언을 둘러싼 논란이 인터넷상에서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고 있다. "키 작은 남자들은 루저"라는 발언에 대해 비판이 제기되자 당사자인 이도경씨가 사과를 했지만, 그녀를 향한 비판과 조롱은 진정될줄 모르고 있다. 한마디로 루저대란이다. 어제는 이도경씨의 사생활 관련 개인정보들이 담긴 여러 내용들을 인터넷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었다. 이런 내용들을 어디서 확보할 수 있었을까, 혹시 동명이인의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많은 내용들이 담겨져 있었다. ‘네티즌 수사대’의 위력에 감탄하기 보다는 개인정보 공개에 대한 두려움이 드는 것이 솔직한 심정이었다. 그런데 그러한 개인정보들은 도대체 루저 발언과는 어떤 관계가 있는 것이길래, 그렇게 공개하고 조롱해도 아무 상..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