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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오

박근혜 쇄신에 찬물끼얹은 비대위원들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위원회가 시작부터 논란의 한복판에 서게 되었다. 첫 회의에서 최구식 의원에 대한 자진탈당 권유, 회기중 국회의원 불체포 특권 포기 등의 쇄신안을 내놓으며 기염을 토했던 비대위는 며칠가지 못해 자중지란에 빠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발단은 이상돈 위원을 비롯한 일부 비대위원들의 개인적 견해 표명. 이 위원은 언론 인터뷰를 통해 이재오 의원의 총선 불출마, 이상득 의원의 자진 탈당을 촉구했다. 또 이 위원은 “이상한 발언으로 당을 온 국민의 웃음거리로 만들고 권위를 실추시킨 전직 지도부도 책임져야 하고, 구시대적 발상으로 영남 지역에 안주해 ‘박비어천가’만 부르거나, 존재감 없는 의원들도 박 위원장을 진정 돕는 길이 무엇인지를 생각해 용퇴해야 한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2004년 최병렬 .. 더보기
민주당의 예정된 패배, 정세균 대표 사퇴해야 한나라당의 완승, 민주당의 완패였다. 어제 치러진 7.28 재보선에서 민주당은 최대 승부처 서울 은평을을 비롯한 5곳에서 한나라당에게 패배함으로써 한나라당에게 승리를 안겨주었다. 그것은 조금도 놀랍지않은, 예정된 패배였다. 어째서 패배가 예정되었냐고? 두가지 이유 때문이었다. 첫째, 6.2 지방선거 이후 50여일 동안 민주당은 쇄신의 노력을 조금도 기울이지 않았다. 6.2 선거의 승리는 민주당이 잘해서 거둔 것이 아니라 어부지리의 결과이니 민주당도 쇄신에 나서야 한다는 요구가 많았지만 민주당 지도부는 그에 응하지 않았다. 정세균 대표의 입에서는 승리했는데 왜 쇄신 요구가 나오느냐는 식의 대답만이 나왔다. 둘째, 민주당은 이번 선거에서 이길 수도 없고 명분도 없는, 잘못된 공천을 했다. 이번 재보선의 승패.. 더보기
실세 장광근에게 밀린 허세 정몽준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가 꺼내들었던 장광근 사무총장 교체의 칼은 결국 아무 것도 베지못한채 다시 칼집 속으로 들어가버렸다. 25일자 는 그 과정을 보도하고 있다. 그 내용 가운데 일부를 인용해보자. “정 대표는 11일 저녁 박형준 대통령정무수석비서관과 만나 세종시 대응방안과 당직 개편 문제 등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박 수석은 정 대표에게 “세종시 문제로 야당과 친박(친박근혜)이 공세를 펴는 상황에서 친이계 핵심인 장광근 사무총장을 교체하는 것이 부담스럽지 않겠느냐”는 취지로 말했다고 한다. 친이계 핵심인 이재오 국민권익위원장도 최근 이명박 대통령을 만나 여당 내 주류 측의 단합 차원에서 당직 개편을 세종시 처리 이후로 미뤄야 한다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기류 때문인지 당초 지난주 당 사무.. 더보기
이재오.손학규.정동영의 벼랑끝 위기 18대 총선에서는 거물 정치인들간의 대결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른바 '빅 매치'. 그 승부의 결과에 따라 당사자들의 정치운명이 좌우될 뿐 아니라, 정국에 커다란 영향을 주는 대결이 여러 곳에서 진행되고 있다. 그 가운데서 낙선의 위험에 직면해 있는 여야의 '빅3'가 있다. 이재오, 손학규, 정동영이 그들이다. 'MB의 오른팔' 이재오의 위기 한나라당 이재오는 창조한국당 문국현에게 시종 열세를 면치못하고 있다. 이재오는 알려진대로 이명박 대통령의 최측근. 한나라당의 차기 당권을 노리고 있다. 더구나 '대운하' 추진의 선봉장 역할까지 해왔다. 그런 그가 패배한다면 여권은 큰 상처를 입게 된다. 상대인 문국현이 '대운하 반대'를 기치로 내걸었기 때문에 자칫 '대운하'의 패배로 해석될 수 있다. 그리고 이재오.. 더보기
'계파정치'에 빠져버린 박근혜 지난해 말, 박근혜 전 대표는 몇몇 언론사에 의해 '올해의 인물'로 선정되었다. 대선후보 경선에서 보여준 그의 깨끗한 승복 모습이 우리 정치발전에 미친 영향을 높이 평가받은 결과였다. 2007년의 박근혜는 많은 사람들에게 신선했던 기억으로 남아있다. 그런데 요즈음은 다르다. 박근혜 전 대표는 집권을 하게된 한나라당의 지도자인가, 아니면 박근혜계의 일개 수장일 뿐인가. 최근 박 전 대표의 모습을 보면 이런 물음이 생겨난다. 박근혜에게서 찬 바람이 돈다 한나라당 공천문제에 대한 박 전 대표의 발언들이 갈수록 강경해지고 있다. "누가 누구를 향해 물갈이를 한다는 이야기냐." "만약 공천에 과거로 돌아가거나 잘못간다면 좌시하지 않겠다." "공천이 과거 밀실정치로 돌아간다든지, 사당화된다면 수단과 방법을 안 가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