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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근

노무현, 형에 대한 도리보다 중요한 것 노무현 전 대통령은 남달리 의리가 강한 사람이다. 정치를 하는 동안, 그리고 대통령을 하는동안, 그는 주변 사람들에 대한 깊은 의리를 보였다. 자기 사람들을 챙길 줄 알고 믿을 줄 아는 사람이었다. 그래서였을까. 때로는 자신이 썼던 사람에게서 문제가 발생해도 최종적인 결론이 내려질 때까지는 책임을 묻지않았다. 그러다보니 '오기'라며 역풍을 맞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사과를 유보한 노 전 대통령 형 노건평씨 구속을 접하고서도 노 전 대통령은 형제로서의 깊은 의리를 보여주었다. "가족의 한 사람으로서 동생의 도리도 있다"면서 국민에게 사과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형이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는데 자신이 사과해버리면 형의 피의사실을 인정해버리는 결과가 되니까, 모든 사실이 다 확정될 때까지 형의 말을 앞지르.. 더보기
노건평 수사, 카더라식 보도 많아 연일 노건평씨 관련 보도가 쏟아지고 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형인만큼 그의 비리여부는 언론의 최대 관심사가 되기에 충분하다. 그런데 아침마다 각 신문들이 쏟아내는 세종증권 인수과정에서의 비리, 그리고 노건평씨 관련 보도를 접하면 종잡을 수 없는 것이 사실이다. '대검 중수부' 명의의 미확인 보도들 많은 보도들이 수사를 맡고 있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의 이름을 빌려서 나온다. 오늘(28일)도 그렇다.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형인 노건평씨가 지난2006년 농협의 세종증권 인수에 개입해 10억원대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확인, 특가법상 알선수재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라고 27일 밝혔다...... 검찰은 그동안 노건평씨의 주변 인물에 대한 계좌추적과 관련자 진술 등을 통해 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