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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위원회

국정원 해킹 의혹, 겁박말고 자료로 답해라 '리플리 증후군'이라는 정신질환이 있다. 자신이 지어낸 거짓말의 세계를 진실이라고 믿는 일종의 망상 장애이다. 주로 성취욕구는 강하지만 무능력한 개인이 자기 현실을 부정하며 자신을 다른 가상의 인물로 만들어 거짓말을 반복하다 마침내 그것이 정말로 실제 자신이라고 믿어버리게 된다. 이 병의 환자들은 일반인들이 거짓말을 할 때 느끼는 불안이나 두려움을 전혀 느끼지 않기 때문에 양심의 가책도 결여된다. 리플리 증후군은 알랭 들롱 주연의 영화 의 소재로 등장하기도 했다. 요즘 해킹 의혹에 대해 믿어달라는 말만 반복하고 있는 국정원의 모습을 보면서 번번히 거짓말을 아무런 양심의 가책도 없이 태연하게 해왔던 국정원의 역사를 떠올리게 된다. 멀리 갈 것도 없이, 국정원 대선개입 댓글 사건이나 서울시 공무원 간첩 조작.. 더보기
이명박 정부의 난맥, 나라가 걱정된다 이명박 정부는 도대체 나라를 어디로 끌고 가려 하는 것인가. 상식을 갖고는 이해하기 어려운 일들이 이명박 정부 내에서 계속 이어지고 있다. 먼저 이명박 대통령의 ‘무릎 기도’ 파문. 이 대통령은 지난 3일 한국기독교총연합회가 주관한 국가조찬기도회에서 바닥에 무릎을 꿇고 1분 가량 기도를 했다. 한기총 회장인 길자연 목사가 “무릎을 꿇고 하나님 향한 죄의 고백을 기뻐하고 진정으로 원하시는 하나님 앞에 죄인의 심정으로 1분 동안 통성기도를 하자”고 제안하자 부인 김윤옥 여사와 함께 무릎을 꿇고 기도하는 모습을 국민 앞에서 보였다. 얼마나 ‘죄인의 심정’을 갖고 기도했는지는 모르겠지만, 특정 종교의 행사에서 대통령이 무릎을 꿇는 초유의 장면이 일간지 1면 사진을 통해 온 국민에게 공개되었다. 이 대통령이 자주.. 더보기
양치기 소년 취급당하는 ‘DDoS 북한배후설' 국가정보원발 ‘DDoS 북한배후설'을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DDoS 공격에 대한 검찰과 경찰의 수사가 별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유독 국정원은 처음부터 ’북한배후설‘을 들고 나와 이번 사태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것 아니냐는 의심을 샀다. ‘사이버 북풍’이라는 비판에도 불구하고 국정원은 국회 정보위원들과의 간담회에서 다시 한번 북한배후설을 보고하는 적극성을 보였다. 그런데 사이버 테러의 배후에 북한이 있다는 아무런 근거도 제시하지 않은채, 그냥 함량미달의 정황들만 나열하는 수준이었다. 다음은 정보위 의원들이 전한 국정원의 보고내용이다. "이번 사이버 테러는 한국과 미국, 일본, 과테말라 등 16개국의 86개 인터넷 주소(IP)를 통해 사이버테러가 감행된 것으로 파악됐다." "16개국에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