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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KBS의 거짓말, 공개사과를 요구합니다 저와 KBS 가운데 누가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일까요. 저는 “사유를 알 수 없는 위로부터의 지시”에 따라 지난해 1월 KBS 1 라디오에서 갑자기 하차통보를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런데 KBS는 이러한 저의 주장이 사실무근이라며 “제작진이 참여하는 편집회의를 통해” 저에 대한 교체결정이 내려졌던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누가 거짓말을 하는 것일까요 두 주장 가운데 하나는 거짓입니다. 왜냐하면 이 상반된 주장은 ‘해석’이 아닌 ‘팩트’(fact)의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누가 거짓말을 하고 있는가를 가려야 합니다. 독자 여러분의 판단을 돕기 위해 먼저 저의 주장, 그리고 그에 대한 KBS의 반박을 있는 그대로 소개합니다. 제가 지난 6일 블로그에 올린 ‘KBS에 블랙리스트가 정말 없다고?’라는 글에.. 더보기
‘필리핀 가서 뱅기나 타겠다’는 진중권에게 진중권이 자신의 블로그에 6.2 지방선거에 대한 소감을 적은 글을 올렸다. 인터넷 검색을 하다가 우연히 보게 되었다. 그런데 몹시 거북했다. 자신의 개인 블로그에 어떤 생각을 담든 다른 사람이 왈가왈부할 바는 아니지만, 6.2 선거에서 거둔 민심의 승리에 재를 뿌리는 것 같아 불편했다. 6.2 선거 결과에 대해 냉소와 허무의 언어들을 쏟아내는 그의 글에 대한 반박이 필요하다고 생각되어 나 또한 나의 블로그에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다. "진보는 뭘 먹고 사느냐?"는 질문에 대해 진중권은 “테이블 밑에서 민주당이 흘리는 음씩 찌꺼끼 먹으며 살아야지요”라고 답한다. “진보 한 마리 키우는 데에 뭔 돈이 들겠어요?”라고 반문하며 “민주노동당은 영혼을 홀딱 빼주고 얻은 구청장 자리에 크게 만족하는 것 같고, 국민.. 더보기
진중권의 ‘변희재는 듣보잡’ 유죄선고를 보고 ‘듣보잡’을 둘러싼 진중권과 변희재의 법정 공방은 일단 변희재의 판정승으로 끝났다. 법원은 변희재를 모욕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진보논객 진중권에게 벌금 300만원의 유죄를 선고했다. 진중권은 진보신당 인터넷 게시판에 변희재를 `듣보잡'(`듣지도 보지도 못한 잡놈'이라는 뜻의 속어)이라고 지칭하는 글을 올려 모욕한 혐의, 그리고 “변듣보는 매체를 창간했다가 망하기를 반복하는 일의 전문가”, “변듣보는 행동대장에 불과하고 그 윗놈들을 잡아야 한다”는 허위사실을 적시한 표현으로 변희재를 비방한 혐의를 받았다. 오늘 재판부가 밝힌 유죄 판결 이유는 이런 것들이다. - "진씨가 단순히 변 대표의 근황을 전하는 것이 아니라 그를 만화 영화에 나오는 악동 `가가멜'에 빗대어 조롱하거나 함량 미달로 묘사하는 등 모욕적..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