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명폰 썸네일형 리스트형 대포폰 아니라 차명폰이라는 말장난 청와대 행정관이 총리실 직원들에게 건내준 문제의 전화는 대포폰인가, 아니면 차명폰인가. 지금 코미디같은 말장난이 여권 내부에서 벌어지고 있다. 한나라당 안영환 대변인은 5일 브리핑을 통해 "대포폰은 이름을 도용하거나 훔친 것으로 범죄 목적에 쓰인 것이지만 이번 건은 청와대 직원이 행정고시 동기인 지원관실 직원에게 빌려준 것"이라며 "대포폰 사건이 아니고 차명폰 사건"이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물론 처음 나온 주장은 아니다. ‘차명폰’이라는 신조어의 원조는 ‘청와대 관계자’였다. 익명의 청와대 관계자는 지난 4일 언론에 “최모 행정관이 만든 것은 대포폰이 아니라 차명폰”이라고 주장했다. 한술 더 떠서 “청와대에서 지급한 ‘행정폰’을 사용하면 신분이 바로 노출되기 때문에 원활한 소통과 업무를 위해 차명폰을 사..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