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참여정부

박근혜 대통령의 적반하장식 인사청문회 탓 박근혜 대통령의 입에서 나온 얘기는 사과가 아니었다. 문창극 총리 후보자의 사퇴와 정홍원 총리 유임이라는 사태를 겪은 박 대통령이 아직까지 국민에게 사과의 말을 한 적이 없기에 오늘 수석비서관 회의 자리를 통해 국민에 대한 사과가 있을지 모른다는 관측도 있었다. 그러나 박 대통령은 그런 관측을 비웃기라도 하듯이 정반대의 작심 발언들을 꺼냈다. 박 대통령이 이번 인사실패를 거치면서 얻은 교훈은 결국 인사청문회 제도를 손봐야겠다는 것으로 파악된다. 박 대통령의 오늘 발언의 핵심은 인사청문회 제도의 개선에 대한 주문으로 요약된다. 그는 "국회가 기회를 주는 데 있어서 현 인사청문제도에 개선할 점이 없는지 짚어보고 여야가 머리를 맞대 제도개선 방안을 모색해줬으면 한다"고 요청했다. 이어서 "시대요구에 부응하는 .. 더보기
노무현, 형에 대한 도리보다 중요한 것 노무현 전 대통령은 남달리 의리가 강한 사람이다. 정치를 하는 동안, 그리고 대통령을 하는동안, 그는 주변 사람들에 대한 깊은 의리를 보였다. 자기 사람들을 챙길 줄 알고 믿을 줄 아는 사람이었다. 그래서였을까. 때로는 자신이 썼던 사람에게서 문제가 발생해도 최종적인 결론이 내려질 때까지는 책임을 묻지않았다. 그러다보니 '오기'라며 역풍을 맞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사과를 유보한 노 전 대통령 형 노건평씨 구속을 접하고서도 노 전 대통령은 형제로서의 깊은 의리를 보여주었다. "가족의 한 사람으로서 동생의 도리도 있다"면서 국민에게 사과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형이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는데 자신이 사과해버리면 형의 피의사실을 인정해버리는 결과가 되니까, 모든 사실이 다 확정될 때까지 형의 말을 앞지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