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불출마 썸네일형 리스트형 문재인의 귀환을 바라보며 그들만의 리그는 끝났다. 비판보다 무서운 것이 무관심이라더니 새정치민주연합의 2·8 전당대회는 영락없이 그 모습이었다. 후보들끼리는 서로 ‘저질’이라며 갈 데까지 가는 모습을 보였건만, 싸움구경 좋아한다는 세상조차도 이 싸움에는 눈길 한번 제대로 주지 않았다. 민심을 먹고살아야 하는 야당에는 참담한 벽이었다. 그래서 지금 문재인 새 대표에게 축하의 말부터 건네는 것은 의례적이고 상투적인 행위일 뿐이다. 차라리 터놓고 말하는 것이 그를 진심으로 대하는 모습이 될 것이다. 문 대표는 “대표가 되면 계파의 기역(ㄱ)자도 안 나오도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2012년에도, 대선에서 패배한 이후로도, 아니 경선 룰 변경이 있던 투표 전날까지도 나왔던 계파의 기역자가 문재인 ‘대표’가 되었다고 해서 없어질 수 있을까..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