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타르 썸네일형 리스트형 메르스와 싸우랬더니 박원순과 싸우나 알베르 카뮈의 ≪페스트≫는 전염병으로 인한 공포와 죽음, 이별의 아픔같은 극한의 절망적 상황에서 인간들이 어떻게 연대하며 재앙에 대처하는가를 감동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그래서 이 소설에는 많은 긍정적인 인물들이 등장한다. 의사 리유, 그의 동지 타루, 기자 랑베르 등 목숨을 걸고 페스트와 싸운 사람들의 힘을 모은 노력으로 오랑시의 시민들은 페스트로부터 해방을 맞게 된다. 그런데 한 사람, 가장 부정적으로 등장하는 인물이 있으니 범죄자 코타르이다. 그에게는 페스트가 확산된 상황이 오히려 편하다. 전에는 경찰에 소환될 처지였지만 페스트 때문에 경찰은 그에게 관심을 기울일 겨를이 없어졌다. 그래서 모든 사람이 죽음으로부터 위협받고 있을 때 코타르만은 그 상황을 즐기고 있었다. 페스트가 물러가려 하자 유일하게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