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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널

이완구 후보자의 언론압박 발언, 권언유착의 단면 이완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그의 언론압박 발언 논란이 최대 쟁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기자들과의 점심 자리에서 했다는 이 후보자의 발언 내용은 심각한 수준의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처음만 하더라도 밥먹는 자리에서 흥분한 상태로 지나가는 얘기를 했던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었지만, 새정치연합 측에 의해 추가로 공개된 녹취파일 내용을 접하면 그렇게 넘어갈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 이미 알려졌던 방송 패널 교체 압박. 이 후보자의 발언은 이랬다. “‘야 우선 저 패널부터 막아 임마, 빨리 시간없어’ 그랬더니, 지금 메모 즉시 넣었다고...그래 가지고 빼고 이러더라고. 내가 보니까 빼더라고...” 이 후보자는 자신이 방송사 간부에게 요구해 패널을 막은 일을 알렸다. 자신의 전화 한 통으로 출연자를 좌.. 더보기
'대통령과의 대화'에 다녀왔습니다 말도 많고 탈도 많던 ‘대통령과의 대화’ 자리에 다녀왔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청와대로서는 그 정도면 만족할만한 수준이었고, 패널의 입장에서는 여러 가지로 불만스러운 대화가 되었습니다. 전문가 패널로서 방송이 끝나고 들었던 생각이 "이거 욕좀 먹겠구나" 하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어떻게 해도 끝나고 좋은 소리 듣기는 어려운 자리라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일단은 스스로가 몹시 불만족스러웠던 것입니다. 의제와 시간의 제약이 문제 그 원인은 크게 몇 가지가 있었습니다. 우선 의제선정의 문제였습니다. 이번 행사의 의제들은 국민패널들이 내놓은 질문을 토대로 KBS에 구성된 선정위원회에서 최종 결정했습니다. 그러다보니 국민패널들이 내놓지 않은 질문은 다루지 못하게 되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전문가 패널은 국민패널이.. 더보기
국민과의 대화에 패널로 나갑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오는 9일 밤 10시에 '국민과의 대화'를 갖습니다. KBS가 주관하는 이 자리에는 100명 가량의 국민패널과 세 명의 전문가 패널이 참여하게 됩니다. 저는 KBS를 통해 이날 방송에 전문가 패널로 나와줄 것을 요청받았고, 이 대통령을 상대로 주로 정치분야에 관한 질문을 할 예정입니다. 홍보의 들러리? 그래도 대화는 필요하다 일부에서는 어차피 이 대통령의 홍보를 위한 자리 아니냐, 결국 들러리서는 것 아니냐는 말도 있는 것 같습니다만, 저는 생각이 다릅니다. 물론 청와대가 이 자리를 추진했던 것은, 추석을 앞두고 이 대통령이 국민을 상대로 하고 싶은 말을 함으로써 민심을 챙기려는 이유에서였습니다. 그렇게 보면 정권의 홍보를 위한 자리라는 해석도 가능은 합니다. 그러나 그것이 전부는 아닙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