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식투쟁 썸네일형 리스트형 유민 아빠를 조롱하는 사회 세상은 유민 아빠가 어떤 사람이기를 기대했던 것일까. 두 딸을 늘 곁에서 품어주며 휴가철에는 여행도 함께 떠나는 넉넉한 아빠, 그리고 아무리 분노가 솟구쳐도 권력을 가진 사람 앞에서는 이성적으로 말하는 교양있는 아빠. 적어도 세월호 특별법 투쟁의 상징이 되었던 부모라면 그런 모습 정도는 갖추어야 자격이 있는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일까. 그러나 알고 보니 그는 금속노조 조합원이었고 이혼도 하고 두 딸도 직접 키우고 있지 않았다. 게다가 양...육비조차 거를 때가 있었다고 한다. 보수신문과 종편채널들은 그럴 줄 았았다는 표정을 지으며 김영오씨를 죽은 딸을 갖고 ‘시체장사’라도 하고 있는 사람처럼 몰아붙였다. 김씨를 비방하는 유언비어를 담은 출처불명의 카톡 메시지가 대대적으로 유포되었고, 그를 조롱하는 폭식투쟁..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