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프리랜서

김제동의 마지막 눈물, 시청자들도 아팠다 KBS 2TV MC에서 전격 하차하게 된 김제동의 이별 방송이 어제 있었다. 김제동은 방송 마지막 부분에서 시청자들에게 작별인사를 하면서 눈물을 글썽이는 모습을 보였다. 사실 프리랜서로 활동하는 예능인이 하던 프로그램을 개편철에 그만 두는 것은 흔한 일이다. 아무리 4년동안 해왔던 프로그램이라고는 하지만, 김제동 정도로 많은 프로그램을 하는 사람에게는 일상적인 일이다. 그런데도 김제동이 눈물을 보였다는 것은 그로서도 이번 퇴출이 갖는 의미를 잘 알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 노제의 사회를 보았다는 이유로 퇴출당하는데 대한 황당함, 분노, 억울함, 안타까움, 불안감, 자신의 처지에 대한 여러 회한, 그렇지만 자신의 생각을 드러낼 수 없는 여건.... 이런 것들이 한데 섞여있는 감정일 것이다... 더보기
<프리랜서 일기2> 새벽 5시 스튜디오에서 생방송하기 프리랜서 생활을 본격적으로 한지 10여년이 지났다. 방송, 기고, 강의, 강연 등 종횡무진으로 뛰어다닌 지난 시간은 보람도 있었고 어려움도 많았던 과정이었다. 지난 10여년의 프리랜서 활동 속에서 있었던 일들을 돌아보고, 프리랜서를 꿈꾸는 이들에게 도움이 될 얘기들을 연재한다. 단, 연재순서는 필자 마음대로이다. 떠오르는 얘기, 쓰고 싶은 얘기부터 싣는다. 프리랜서는 자유롭다. 일이 있을 때는 일을 하지만, 일이 없을 때는 자유의 몸이다. 남들이 한창 일하는 시간에 사우나에 가서 잠을 잘 수 있는 특권이 있다. 새벽부터 아침까지 이어지는 방송들을 다 끝내고, 남들은 막 출근한 시간에 텅빈 사우나에 가서 피곤을 푸는 생활을 많이 했다. 프리랜서에게는 정해진 출퇴근 시간도 없다. 그러나 방송 프리랜서에게는 .. 더보기
<프리랜서 일기1> 내가 방송으로 먹고살게 될 줄이야 프리랜서 생활을 본격적으로 한지 10여년이 지났다. 방송, 기고, 강의, 강연 등 종횡무진으로 뛰어다닌 지난 시간은 보람도 있었고 어려움도 많았던 과정이었다. 지난 10여년의 프리랜서 활동 속에서 있었던 일들을 돌아보고, 프리랜서를 꿈꾸는 이들에게 도움이 될 얘기들을 연재한다. 지난 십수년동안 정말 많은 방송을 했다. 대한민국에 있는 거의 모든 방송사에서 시사프로그램이란 프로그램에는 다 출연해보며 거의 방송인처럼 살아왔다. 그러다보니 시간적으로도 방송활동이 중심이 놓이게 되었고, 경제적인 면에서도 방송에서의 수입이 절대적인 비율을 차지하곤 했다. 방송은 지난 10여년동안 시사평론가로서의 나의 활동에 중심이 되는 근거지였다. 방송 덕에 이름을 알리기도 했고, 시사평론가로서의 위상을 굳히기도 했으며, 잘 먹..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