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돈봉투 썸네일형 리스트형 박희태 의장의 오리발, 국민 앞에 진상고백해야 “나는 모르는 일이다.” “4년전 일이라 기억이 희미하다.” “검찰 수사결과에 따라 소정의 책임을 지겠다.” 지난 18일 귀국한 박희태 국회의장의 귀국하면서 꺼낸 얘기였다. 한마디로 말해 2008년 전당대회 돈봉투 파문에 대해 아무런 책임도 지지않는 발언들이었다. 그가 귀국하면 돈봉투 살포의 진상에 대해 무엇인가 털어놓거나 검찰 수사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는, 그리고 국회의장직도 사퇴하지 않겠느냐는 일각의 기대에 찬물을 끼얹은 버티기의 모습이었다. 자신은 모른다,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상투적인 방법으로 오리발을 내밀었고, 진상규명에 대한 다짐같은 것도 없었다. 검찰 수사 결과에 따라 책임지겠다는 말도 묘하다. 검찰이 무엇인가 밝혀내면 책임지겠지만, 검찰이 밝혀내지 못하면 책임질 이유가 없다는 의미로도 들린..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