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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황수경 아나운서, KBS 동료들을 생각한다면 지난해 11월 24일 KBS에서 김인규 사장 취임식이 노조원들의 강력한 반발 속에 진행되었다. 당시 사측은 노조원들의 출입을 봉쇄한채 취임식을 강행했고 노조원들은 분을 이기지 못하며 격렬하게 항의했다. 그 날 취임식 사회를 황수경 아나운서가 봤다는 기사를 어디선가 본 기억이 있다. 동료 사원들은 특보 출신 사장의 취임을 저지하기 위해 몸을 던지고 있는데, 그런 취임식의 사회를 보는 모습. 결코 좋아보이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위에서 시키면 거부할 수 없지 않았을까 생각하고 그냥 넘어갔다. 그런데 그 뒤에도 황수경 아나운서의 이름을 기사에서 종종 보게 되었다. 단순히 KBS 프로그램과 관련된 것이면 내가 관심을 기울일 이유가 없었겠지만, 방송 이외의 영역에서 이름이 나오곤 했다. 황수경 아나운서 지난 해 1.. 더보기
KBS 시청료 2배 인상이 어림없는 이유 KBS 시청료 인상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모양이다.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은 지난 4일, KBS 시청료를 상식선에서 인상할 것이라며 월 5∼6천원이 상식적인 수준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KBS의 변신이 기특한 최 위원장에게는 시청료를 두배 이상 올리는 것이 상식적인지 모르겠지만, 내가 갖고 있는 상식은 그와는 전혀 다르다. 지금 내야하는 2천5백원의 시청료도 아까와 죽겠는데, KBS가 뭘 잘하고 있다고 시청료를 두배 넘게 올리겠다니, 나의 상식은 그것을 받아들이지 못한다. 이병순 사장에 이어 김인규 사장이 들어선 KBS는 새해 들어 정권홍보 방송으로서의 역할을 더욱 노골화하고 있다. 요즘 KBS 뉴스와 시사프로그램을 보면 새해를 맞아 정권의 치적을 알리는데 여념이 없다. 그래도 이병순 사장 시절에는 뼈있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