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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원전

이 대통령의 방사성 안전 장담, 빈 말이었나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의 여파로 서울을 비롯한 우리나라 여러 지역에서도 요오드와 세슘 등 방사성 물질이 확인됐다. 그러나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은 검출된 방사성 물질이 매우 극미량으로 인체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다고 설명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이 느끼는 불안감은 크다. 일본의 방사성 물질이 우리에게 오는 일은 없을 것이라던 정부의 호언장담이 빈말이 되었기 때문이다. 특히 그같은 장담에 앞장섰던 사람이 이명박 대통령이었다는 점에서 정부에 대한 불신의 강도는 셀 수밖에 없다. 이 대통령은 지난 21일 라디오.인터넷연설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혹시 일본 원전 사고로 우리가 입는 피해는 없을까 걱정하시는 분 많으신 줄로 압니다. 먼저 안심하셔도 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일본의 방사성 물질은.. 더보기
민방위훈련, 공습 아닌 방사능 대비했어야 오늘(15일) 낮 민방위훈련이 전국적으로 실시되었다. 이번 훈련도 지난 12.15 훈련에 이어 북한의 공습을 가정한 훈련이었다. 소방방재청은 “이번 3.15훈련은 북의 장사정포 공격으로 서울 강남·북 지역의 주요 시설이 피격되고 전국에 적기가 출현하여 공습하는 상황을 가정하여 실시한다” 고 밝혔다. 그래서 시민들은 가던 길을 멈추고 차량 안에서 혹은 대피시설에서 기다려야 했다. 남북관계가 개선되었던 지난 정부 시절에 사라졌던 공습대피훈련이 이렇게 다시 살아난 것을 보는 우리 마음은 무척 착잡하다. 현정부가 들어선 이후 남북관계가 과거 시대로 돌아갔음을 피부로 느끼게 하는 장면이기 때문이다. 정부가 이렇게 공습대피 훈련을 하고 있을 시간에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근본적인 대책이라는 생각..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