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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대선

안철수의 퇴진을 지켜보며 지난 2012년 대선정국 무렵부터 안철수에게 힘을 실어주는 스탠스를 취해왔다. 짐작들 하시겠지만, 여러 부담에도 불구하고 그런 입장을 취한데는 몇가지 이유가 있었다. 우선 그가 갖고 있었던 확장성은 야권이 놓쳐서는 안될 자산이라고 여겼다. 갈수록 야당이 선거를 통해 정권교체를 한다는 것이 어려워지고 있는 환경에서, 어떻게든 안철수 에너지를 보존해야 한다는 생각이 앞섰다. 특히 민주당을 넘어서는 새로운 야권질서 창출에 그가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했다. 다른 하나는 그에 대한 부채의식이었다. 그는 2012년 대선에서 우리의 요구를 받아들여 뛰어들었다. 그러나 당시 야당세력은 자신들의 기득권을 놓으려 하지 않으며 그를 밀어냈고 결국 정권교체는 실패했다. 부끄럽고 미안했다. 우리가 ...있는 곳이 그렇게 달면 삼.. 더보기
문재인은 손학규의 대안이 될 수 있을까 문재인이 손학규를 앞서기 시작했다.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1~5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9.8%로 손학규 민주당 대표의 9.4%를 근소하게 앞섰다. 물론 오차범위 이내의 미미한 차이이기는 하지만, 리얼미터 조사에서 문 이사장이 야권 선두주자에 오른 것은 처음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회고록 출간 이후 향후 대선 도전 가능성이 관심을 끌면서 문 이사장의 지지율은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손학규 대표의 지지율이 4.27 재보선 직후 정점을 찍은 이후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과 대비되며, 야권 진영에서 손학규-문재인의 양강구도 형성이라는 전망으로 자연스럽게 연결되고 있다. 현재의 흐름이 지속된다면 문재인은 2012년 대선에서 야권의 핵이 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