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3대세습

민노당-진보신당 통합 논의, 왜 북한 문제에 매달리나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 사이의 통합 논의가 결렬 위기를 맞고 있다. 두 당 사이에서 입장 차이가 좁혀지지 않고 있는 쟁점으로는 내년 총선과 대선에서 야권연대와 관련한 방침, 그리고 북한에 대한 입장 표명 여부 등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북한에 대한 입장은 좀처럼 접점을 찾기 어려운 쟁점으로 부상한 모습이다. 진보신당은 북한의 3대 세습에 대해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비판적 표현을 적시해야 한다는 요구를 하는 반면, 민주노동당은 북한을 비판하지 않으면 친북이라는 이분법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반대하고 있다. 두 당 사이에서 북한 문제에 대한 입장 차이가 드러난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다. 이미 두 당이 갈라서게 된 과정에서 북한에 대한 입장 차이가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별다른 상.. 더보기
<경향>의 민노당 비판은 진보판 색깔론 다들 북한을 비판하고 있는데 당신들은 왜 그러지 않나. 당신들 이상한 것 아닌가. 가 한 말이 아니다. 진보언론을 표방하는 이 민주노동당을 향해 던진 질문이다. 이윽고 민주노동당에게는 북한의 3대 권력세습을 옹호했다는 돌팔매질이 이어진다. 이 글은 ‘진보언론’이 만들어낸 이 해괴한 상황에 대한 관찰보고서이다. 먼저 불필요한 오해를 막기 위해 몇가지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가자. 첫째, 민주노동당은 북한의 권력세습을 옹호한 바 없다. 입장을 대외적으로 밝히지 않았을 뿐이다. 이 문제삼고 있는 지난 달 29일 대변인 성명에서 북한의 후계구도와 관련된 부분은 “북한 후계구도와 관련하여 우리 국민들의 눈높이에서 이해하기 어려운 지점이 있다 하더라도 북한의 문제는 북한이 결정할 문제라고 보는 것이 남북관계를 위해서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