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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KBS의 낯간지러운 G20 성공 예찬 서울 G20 정상회의가 끝나고 세계의 언론들은 그에 대한 평가를 내리고 있다. 저마다 평가는 엇갈리고 있지만, 대체로 성과의 미흡함을 지적하는 반응들이 많은 듯하다. 환율갈등, 무역불균형같은 핵심 쟁점들에 대해 추상적인 합의는 이루어졌지만, 구체적인 가이드라인 합의에는 실패한데 따른 평가이다. 따라서 이번 서울 G20이 기대했던만큼의 성과를 내지는 못했다는 것이 국내외 대다수 언론들의 평가인 듯하다. 그러나 KBS만은 다른 모습이다. KBS 새 노조의 추산에 따를때 3,300분 분량의 G20 특집을 했다는 KBS의 뉴스는, G20이 끝난 뒤에도 여전히 MB어천가를 부르고 G20의 성공을 예찬하고 있었다. 폐막 당일의 9시 뉴스에서는 보도라고 하기에는 낯뜨거운 일방적인 홍보성 리포트가 세꼭지나 들어갔다. .. 더보기
음향대포의 위험성, 직접 들은 기자들의 증언 경찰이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시위대 해산용으로 도입을 추진 중인 일명 음향대포(지향성 음향장비)의 시연회가 어제(1일) 열렸다. 서울경찰청 기동단 앞마당에서 열린 이 시연회는 도입을 추진중인 경찰청이 음향대포의 안전성을 보이겠다며 마련한 자리였다. 그래서 이 자리에는 각 언론사의 취재진들이 대거 참석했다. 음향대포의 안전성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지만, 사실 이를 판단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음향대포의 소음을 직접 들어보는 일이 될 것이다. 그래서 어제 기자들이 직접 듣고 전한 기사들은 우리의 관심을 끈다. 직접 들은 사람들의 생생한 증언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소음을 직접 들은 기자들은 하나같이 우려를 전하고 있다. 다음은 기자들이 전하고 있는 음향대포의 우려할만한 소음이다. 특히 마지막 시.. 더보기
서울광장의 ‘세훈산성’을 철거하라 서울시민들이 서울광장을 되찾았다. 서울시의회 허광태 의장은 어제(27일) 기자회견을 갖고 “닫힌광장·관제광장을 열린광장·시민광장으로 돌리라는 1000만 시민의 명령에 따라 서울광장 집회를 허가제에서 신고제로 바꾸는 것을 골자로 한 서울광장 조례 개정안을 공포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13일 의결한 개정 조례안을 오세훈 서울시장이 거부하자 시의회가 직접 공포한 것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서울시에 신고서를 제출하면 서울광장에서 정치적인 집회와 시위를 자유롭게 열 수 있게 되었다. 헌법이 보장하고 있는 집회와 시위의 자유를 생각할 때 다행스러운 일이다. 그러나 서울광장에서 집회나 시위를 갖는 것은 당장은 어렵고 내년 3월이나 되어야 가능할 것이라고 한다. 서울시가 오는 11월 14일까지 단 하루를 빼고 매일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