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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총장

채동욱 흠집내기 속내 드러낸 법무부 진상조사 대한민국 법무부가 고작 이 정도의 진상조사 결과를 내놓으려고 그렇게 난리법석을 떤 것이었나. 법무부는 사람들의 시선이 덜한 금요일 오후 5시를 택해 채동욱 검찰총장의 혼외 아들 의혹에 대한 진상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의혹을 사실로 인정할 만한 정황이 다수 확보됐다”고 밝히며 사표수리를 건의했다고 법무부는 밝혔다. 그런데 법무부가 사용한 ‘정황’이라는 용어는 법무부에 어울리지 않는 비법률적 용어이다. 가 제기한 ‘의혹’의 수준을 넘어서는 것이 되지 못한다. 법무부가 ‘의혹을 사실로 인정할 만한 정황’이라며 제시한 근거들도 사실 특별한 것들이 아니다. 법무부는 채 총장이 임씨가 경영한 부산의 술집과 서울의 레스토랑에 상당 기간 자주 출입했다는 사실을 정황으로 제시했다. 그러나 이것은 이미 채 총장 스스로가.. 더보기
신사답지 못한 검찰, 김준규 총장이 책임져야 “세상은 바뀌고 있습니다. 우리도 과거 60년의 수사 방식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국민이 바라는 '신사다운 수사', '공정하고 투명한 수사', 진실을 밝히는'정확한 수사'로 패러다임을 바꿉시다.” 오래 전에 나온 말이 아니다. 바로 지난해 9월 29일 열린 전국검사장 회의에서 김준규 검찰총장이 했던 말이다. 그러나 그로부터 불과 6개월여 만에 검찰은 ‘비신사적인 수사’, ‘불공정하고 불투명한 수사’, 진실을 호도하는 ‘엉터리 수사’로 지탄받고 있다. 한명숙 전 총리에 대한 무죄선고, 그리고 이를 받아들이는 검찰의 모습을 지켜보노라면 정말 대한민국 검찰이 이렇게까지 망가질 수 있는가라는 탄식이 나오게 된다. 검찰은 이번 재판을 통해 구태란 구태는 다 보여주었다. 표적수사, 피의사실 공표, 유리한 진술을 받아.. 더보기
한명숙 수뢰 보도, '노무현의 죽음' 잊은 검찰 이번에는 한명숙인가. 오늘 아침 는 “한명숙 전 총리에 수만불” 제하의 기사를 1면 톱기사로 실었다. 이 기사는 “대한통운 비자금 조성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3일 비자금 조성 혐의로 구속기소된 곽영욱 전 대한통운 사장으로부터 "한명숙 전 국무총리에게 2007년 무렵 수만달러를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 대가성 여부를 수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하고 있다. 그러면서 “검찰은 곽 전 사장이 2007년 4월 한국전력공사의 자회사인 한국남동발전 사장으로 선임된 점에 주목, 이 돈이 사장 선임을 도와주는 대가로 준 것인지 아니면 불법 정치자금인지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하고 있다 수사중이라고 하지만, 이 기사만 보면 제목부터가 한명숙 전 총리가 수만달러의 불법적인 돈을 받았다는 .. 더보기
김준규 봉투, 기자들은 현금든걸 정말 몰랐을까 김준규 검찰총장이 돈봉투 파문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기자들과의 회식 자리에서 이벤트 추첨 상품으로 50만원이 든 봉투를 1차, 2차 합해 모두 10명에게 건넸다. 이렇게 모두 5백만원이 돌려진 사실이 알려지면서 ‘촌지’가 아니냐는 비판이 들끓었고 결국 김 총장이 유감을 표하기에 이른 것이다. 사전에 계획된 것이 아니라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즉흥적으로 있었던 일이라고 하지만, 기자들을 상대로 현금이 들어있는 봉투를 돌렸다는 것은 지극히 부적절한 일이었다. 그런데 당시 김 총장의 행동을 비판하는 목소리는 많았는데, 또 다른 당사자인 기자들의 책임 부분에 대해서는 아무도 언급을 하지 않고 있는 듯하다. 당시 회식에 참석한 기자들은 각 언론사의 법조팀장들이었다고 한다. 나는 법조팀장들이 검찰총장과의 상견례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