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민참여당

야권통합론, 중통합-선거연대로 선회해야 야권통합 논의의 기류가 변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그동안 논의되어왔던 야권의 ‘대통합’은 어려워지고 ‘중통합’으로 귀결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민주당, 그리고 혁신과 통합은 야권대통합을 호소하고 추진하고 있지만 민주노동당, 국민참여당, 통합연대는 이를 거부하고 독자적인 진보통합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제 야권통합은 현실적으로 민주당, 혁신과 통합을 양축으로 하는 ‘중통합’으로 모색될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맞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사실 이미 예견되었던 것이다. 그동안 국민의 명령, 민주당 지도부, 혁신과 통합 등은 내년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야권 단일정당을 결성하는 야권대통합을 모색해왔다. 양대 선거를 앞두고 연대보다는 통합이 파괴력이 클 것이라는 판단 위에서였다. 그래서 진보정당들까지도.. 더보기
손학규의 출마, 급변하는 4.27 재보선 판세 민주당 손학규 대표가 4.27 분당을 보궐선거에 출마하기로 결정했다. 그동안 외부인사 영입과 자신의 직접 출마 사이에서 고심하던 손 대표가 출마의 승부수를 던진 것이다. 사실 민주당 내에서는 손 대표의 출마에 대한 찬반 논란이 적지않았다. 이번 재보선에서 전국적인 승리를 거두기 위해서는 전통적 약세지역인 분당을에서 손 대표가 출마하는 승부수를 던져야 한다는 요구가 많은 가운데, 승부에 대한 위험부담이 크며 재보선에서 대표의 역할이 출마하는 것은 아니라는 의견 또한 만만치 않았다. 찬반의 논리 모두 나름대로의 근거를 갖고 있는 것이었지만, 만약 손 대표가 출마하지 않았을 경우 사실 민주당으로서는 상당히 어려운 재보선을 치러야 할 상황이었다. 우선 한나라당의 전통적 우세지역으로 불리우는 분당을에서의 승리를 .. 더보기
누가 김경수의 김해을 출마를 가로막았나 4월 27일 치러지는 김해을 선거에서 유력한 야권 후보로 거론됐던 김경수 봉하마을 사무국장이 어제(16일) "꽃보다 단결과 연대의 거름이 되고 싶다"며 불출마를 선언했다. 그동안 민주당은 물론이고 이해찬- 한명숙 전 총리같은 친노 진영의 원로급 인사들도 그의 출마를 설득해온 것으로 알려져, 김 국장의 불출마 선언은 적지않은 파장을 낳고 있다. 당초 출마의사가 없다가 주변의 설득으로 출마를 고민하던 김 국장이 다시 불출마선언을 하게 된 것은, 자신의 출마가 자칫 야권 분열로 이어질 것에 대한 우려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김 국장은 불출마선언문을 통해 "노무현 전 대통령이었다면 어떻게 판단했을까 반문해 봤습니다"라며 자신의 고민을 토로했다. 그의 말이다. “... 제가 출마해 대통령님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마.. 더보기
민주당의 예정된 패배, 정세균 대표 사퇴해야 한나라당의 완승, 민주당의 완패였다. 어제 치러진 7.28 재보선에서 민주당은 최대 승부처 서울 은평을을 비롯한 5곳에서 한나라당에게 패배함으로써 한나라당에게 승리를 안겨주었다. 그것은 조금도 놀랍지않은, 예정된 패배였다. 어째서 패배가 예정되었냐고? 두가지 이유 때문이었다. 첫째, 6.2 지방선거 이후 50여일 동안 민주당은 쇄신의 노력을 조금도 기울이지 않았다. 6.2 선거의 승리는 민주당이 잘해서 거둔 것이 아니라 어부지리의 결과이니 민주당도 쇄신에 나서야 한다는 요구가 많았지만 민주당 지도부는 그에 응하지 않았다. 정세균 대표의 입에서는 승리했는데 왜 쇄신 요구가 나오느냐는 식의 대답만이 나왔다. 둘째, 민주당은 이번 선거에서 이길 수도 없고 명분도 없는, 잘못된 공천을 했다. 이번 재보선의 승패.. 더보기
우리는 6.2선거에서 희망을 보았다 못내 아쉽다. 서울시장 선거에서 한명숙 후보가 당선되었더라면 절반의 정권교체가 서울에서 이루어졌을 것이다. 진보신당 노회찬 후보와의 단일화가 이루어졌다면 충분히 승리가 가능했던 선거결과를 접하니 더욱 안타깝다. 경기에서도 마찬가지였다. 국민참여당 유시민 후보와 진보신당 심상정 후보의 단일화가 더 일찍 이루어졌더라면 단일화 효과도 컸을 것이고 무효표도 그렇게 많이 나오지는 않았을 것이다. 서울과 경기에서 야권 정치세력이 좀더 잘하기만 했더라면 민주주의와 평화를 염원하던 국민이 압승을 거둘 수 있었던 상황이었기에 무척 아쉽다. 그래서 승리했지만 기쁘기 보다는 안타깝다. 그러나 욕심을 부리자면 한이 없는 법. 사실 이 정도의 결과도 어디인가. 대부분의 여론조사와 언론보도들이 한나라당의 압승을 기정사실화했지만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