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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태

박근혜, 김근태의 죽음 앞에 예를 갖추어라 한국 민주화운동의 큰별 김근태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이 지난 30일 별세했다. 평생을 민주화운동과 정치개혁에 앞장섰던 그의 죽음 앞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비통해하며 애도를 표하고 있다. 특히 생전에 그의 건강이 고문 후유증으로 인해 안좋았던 것을 아는 사람들은 그의 너무도 이른 죽음을 더욱 안타까와 하고 있다. 김근태는 반독재 민주화투쟁에 청춘을 불살랐다. 그의 흔들리지 않았던 민주화투쟁은 1970년대부터 1990년대 초반까지 이어졌다.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정권을 거치는 동안 그는 투옥과 고문을 두려워하지 않고 맞섰다. 돌아보면 그를 투사로 만들기 시작했던 것은 박정희 독재정권 아래에서의 암흑같은 상황이었다. 대학교 3학년 때인 1967년, 김근태는 대통령선거 부정에 항의하는 교내 시위에 참가했다가 군에 .. 더보기
선거패배 성찰없는 한나라당 10·28 재보선은 여당인 한나라당의 패배로 끝났다. 한나라당 내 일각에서는 그 정도면 선전했다는 평가도 있었지만, 내용을 뜯어보면 한나라당의 일방적 패배였음이 명확해진다. 한나라당은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 두 곳에서 모두 패했다. 충북 4개군에서는 참패를 당했다. 경남 양산에서 승리를 거두었다고는 하지만, 최근까지 여당 대표를 지냈던 박희태 후보가 야당의 정치신인 송인배 후보에게 천신만고 끝에 이기는 고전을 했다.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승부는 외형적으로는 한 석 차이에 불과했지만, 내용 면에서 한나라당은 완패한 것이다. 선거전이 시작되기 전까지의 일반적인 예상과는 다른 결과였다. 재보선에서는 전통적으로 여당이 불리하다는 통념에도 불구하고, 이번 선거에서는 한나라당의 일방적 우세가 점쳐졌다. 이명박 대통령의.. 더보기
한나라당의 재보선 패배가 의미하는 것 10.28 재보선은 민주당의 승리, 한나라당의 패배로 끝났다. 외형적으로는 3대 2라는 한 석 차이에 불과하지만, 내용적으로 보면 한나라당의 일방적 패배이다. 한나라당은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 두 곳에서 모두 패했다. 최근까지 한나라당 대표를 지냈던 박희태 후보가 정치신인 민주당 송인배 후보에게 쩔쩔매다가 간신히 이긴 것도, 승리라고 하기에는 겸연쩍은 결과이다. 그나마 한나라당이 안정적 승리를 거둔 강릉의 지역적 특성까지 감안하면, 이번 재보선에서 한나라당은 매서운 심판을 받은 것이라 할 수 있다. 이번 선거전이 공식적으로 시작되기 전의 일반적 예상과는 다른 결과이다. 재보선에서는 전통적으로 여당이 불리하다는 통념에도 불구하고, 이번 선거에서는 한나라당의 일방적 승리가 예상되었다.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지지.. 더보기
'노망'에서 '미꾸라지', 대선 막말 '워스트 10' ⓒ 남소연 17대 대선에는 유난히 많은 막말들이 등장했다. 이명박 후보의 독주로 싱거운 대선이라는 얘기가 많이 나왔지만, 막상 선거전의 열기는 과열현상을 보였다. 상대 후보에 대한 인신공격성 발언들이 쉬지않고 이어졌다. 이번 대선에 터져나온 막가파식 발언들을 모아봤다. 순위는 따로 매기지않고 '워스트 10'만 선정하여 열거했다. 번호는 편의상 임의로 붙인 것이다. 누가 더 세게 막말을 했느냐를 가리기에는 어느 것 하나 뒤처지는 막말이 없었기 때문이다. 모두가 '막말 1위감'이었다. ① "국민이 노망든 게 아니냐" (대통합민주신당 김근태 공동선대위원장) 김근태 선대위원장은 몹시 속이 터졌나 보다. 여러 의혹에도 불구하고 이명박 후보의 지지율이 높은 현실에 불만을 쏟아냈다. "BBK사건과 관련해 국민의 60..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