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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김무성의 수난에서 ‘박정희 콤플렉스’를 읽는다 요즘 김무성 대표를 보면 측은지심(惻隱之心)이 발동한다. 그 역시 지난 대선에서 NLL 회의록을 입수해서 낭독했다는 의심을 받는 등 여러 가지로 허물많은 정치인이지만, 요즘은 당해도 너무 당하고 있으니 하는 얘기이다. ‘박근혜 사람들’에게서이다.지난 연말 새누리당의 친박 실세들은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만났다. 김 대표는 빼고. 그 자리에서는 박 대통령이 지켜보는 가운데 김 대표를 향한 우려들이 쏟아져 나왔다고 한다. 그 직후 친박들은 “대표직에 임기가 있느냐”면서 그에게 돌직구를 날리며 견제에 나섰다. 김 대표가 추진하던 ‘박세일 여의도연구원장’ 카드도 친박의 강력한 반대에 제동이 걸렸다. 김무성 견제의 화룡점정(畵龍點睛)은 어처구니없게도 청와대 일개 행정관에 의해 이루어졌다. 급기야는 당원들에 의.. 더보기
북한인권법 제정, 실효성없이 남북관계만 파국 위험 북한인권법이 연말 정국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는 24일 새누리당 김영우 의원이 대표발의한 '북한인권법안'과 새정치민주연합 심재권 의원이 대표발의한 '북한인권증진법안' 등 2건을 상정한다. 국회에서 북한인권법 처리가 공론화된다는 의미이다. 새누리당은 이 법안의 연내 처리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김무성 대표는 “지금이 여야 합의로 북한인권법을 통과시킬 최적의 타이밍이라 생각한다"며 "국제사회의 노력에 발맞춰 10년 동안 묵혀온 북한인권법을 반드시 통과시켜 인권 보호에 대한 우리의 결의를 보여야 한다"고 밝혔다. 새정치연합도 북한인권법의 내용에 대한 입장은 많이 다르지만, 이 법의 제정 자체에 대해서는 반대하지 않는 기류이다. 앞으로 여야 절충 결과에 따라서는 북한인권법이 실제로 .. 더보기
나는 이렇게 무서운 대통령이 싫다 박정희 대통령은 18년의 통치 기간 동안 권력의 ‘2인자’를 허용하지 않았다. 5.16 쿠데타의 동지였던 김종필이 자의반 타의반의 외유를 떠난 것도, ‘박정희교 신도’를 자임했던 이후락 중앙정보부장이 하루아침에 몰락한 것도, 박정희를 그림자처럼 보좌했던 윤필용 수도경비사령관이 숙청당했던 것도 모두 그들이 2인자 행세를 할 위험이 커졌기 때문이었다. 아무리 자신을 위해 충성을 다해왔던 인물이라 해도 그가 ‘포스트 박정희’를 꿈꾸며 세력을 구축한다 싶으면 여지없이 제거하곤 했던 냉정한 박정희였다. 우연인지 필연인지 모르겠지만, 박근혜 대통령은 아버지의 이 스타일을 빼어닮았다. 대통령이 되기 이전 ‘박근혜계’를 이끌었던 시절에도 그는 2인자를 허락하지 않았다. 당시 주요 현안에 대한 박근혜 대표 혹은 비대위원.. 더보기
국정원 정국, ‘남재준 해임- 대통령 사과’로 수습해야 현재의 정국을 가리켜 ‘국정원 정국’이라 표현해도 지나침이 없을 것이다. 대선개입 사건과 관련하여 국정원에 대한 국정조사가 요구되고 국정원 개혁이 초미의 과제로 제시되던 상황이었다. 그런 와중에 국정원은 자신을 상대로 국정조사를 요구하던 정치권을 향해 메가톤급 폭탄을 던졌다. 국정원의 명예를 위해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을 무단 공개함으로써 대한민국의 명예를 땅에 떨어뜨리는 행동을 했다. 국정원의 기습적이고 도발적인 행동으로 정국은 대혼돈 속에 빠져버렸다. 대선개입에 이은 또 한번의 정치개입 행위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러나 자기 조직을 보호하려던 국정원의 의도, 그리고 이에 공조하여 정국주도권을 탈환하려던 청와대-새누리당의 의도는 소기의 성과를 거두지 못한채 미수로 끝나버릴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우선 국정.. 더보기
4.24 재보선 전망과 이후 정국 4.24 재보선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서울 노원병에서는 무소속 안철수, 부산 영도에서는 새누리당 김무성, 충남 부여 청양에서는 새누리당 이완구 후보가 우세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는데, tbs TV 에서 재보선 이후의 정국을 전망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