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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변인

윤창중 발탁 자체가 잘못된 신호였다 "윤창중은 내 인생 최대의 악연(惡緣)이었다."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의 성추행 사건으로 이미 사의를 표한 이남기 홍보수석의 말이다. 어디 그만 악연으로 생각하겠는가. 지켜보는 국민들에게도, 그를 임명한 박근혜 대통령에게도 악연이라는 말이 떠오를 상황이다. 그만큼 윤창중이라는 인물이 사람들에게 안겨준 충격은 크다. 그것은 미국에서의 성추행 사건하나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그를 둘러싼 얘기들이 봇물처럼 터져나오고 있다. 아직도 그를 두둔하는 변희재나 정미홍같은 일부 사람의 눈에는 윤창중 죽이기를 위한 마녀사냥으로 비쳐질지 모르겠지만, 그동안 윤창중이라는 인물이 고위공직자, 그것도 대통령의 입 역할을 수행하기에 얼마나 부적절한 사람이었는가에 대한 생생한 증언들이 잇따르고 있다. 이번 성추행 사건이나 그에 대.. 더보기
이동관 수석은 아직도 ‘청와대 관계자’인가 며칠전 언론들은 ‘청와대 핵심관계자’의 ‘중대 결단’ 발언을 일제히 보도했다. 세종시 문제가 지금처럼 아무 결론을 못 내리고 지지부진하면 이명박 대통령이 적절한 시점에 중대 결단을 내릴 수도 있다는 것이었다. 여기서 말하는 ‘중대 결단’은 당연히 국민투표로 받아들여졌다. "이 대통령은 만약 중대 결단을 내리게 되면 세종시 수정안이 되는 방향으로 할 것"이라고 이 ‘핵심관계자’가 말했기 때문이다. 바보가 아니라면 당연히 그렇게 해석하게 되는 말이었다. 그런데 세종시 국민투표에 대한 논란이 일자 이 ‘핵심관계자’는 오늘 말을 뒤집었다. 오늘 아침 는 이 청와대 핵심관계자가 청와대가 세종시 수정 여부에 대한 국민투표를 시사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 "현재로서는 국민투표를 분명히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부인했다.. 더보기
실세 장광근에게 밀린 허세 정몽준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가 꺼내들었던 장광근 사무총장 교체의 칼은 결국 아무 것도 베지못한채 다시 칼집 속으로 들어가버렸다. 25일자 는 그 과정을 보도하고 있다. 그 내용 가운데 일부를 인용해보자. “정 대표는 11일 저녁 박형준 대통령정무수석비서관과 만나 세종시 대응방안과 당직 개편 문제 등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박 수석은 정 대표에게 “세종시 문제로 야당과 친박(친박근혜)이 공세를 펴는 상황에서 친이계 핵심인 장광근 사무총장을 교체하는 것이 부담스럽지 않겠느냐”는 취지로 말했다고 한다. 친이계 핵심인 이재오 국민권익위원장도 최근 이명박 대통령을 만나 여당 내 주류 측의 단합 차원에서 당직 개편을 세종시 처리 이후로 미뤄야 한다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기류 때문인지 당초 지난주 당 사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