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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반값 등록금, 이 대통령의 대답은 No! 대학등록금 인하 문제에 대해 이명박 대통령이 침묵을 깨고 입을 열었다. 어제(13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비서관회의에서이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너무 조급하게 서둘러서 하지 말고, 차분하게 시간을 갖고 진지하게 대안을 마련하라”고 참모들에게 지시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정책을 한 번 잘못 세우면 국가가 흔들릴 수 있다”고 했다. 듣기에 따라서는 원론적인 얘기라고 할 수도 있지만, 등록금 인하 문제에 대한 현재의 상황을 안다면 대통령의 말이 어떤 의미를 담고 있는지 이해하기 어렵지 않다. 에 따르면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한나라당이 대학 등록금 정책을 주도하는 것보다는 최종 발표가 좀 늦어지더라도 당정청 3자가 책임의식을 갖고 정책을 준비하라는 지시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 더보기
음향대포의 위험성, 직접 들은 기자들의 증언 경찰이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시위대 해산용으로 도입을 추진 중인 일명 음향대포(지향성 음향장비)의 시연회가 어제(1일) 열렸다. 서울경찰청 기동단 앞마당에서 열린 이 시연회는 도입을 추진중인 경찰청이 음향대포의 안전성을 보이겠다며 마련한 자리였다. 그래서 이 자리에는 각 언론사의 취재진들이 대거 참석했다. 음향대포의 안전성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지만, 사실 이를 판단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음향대포의 소음을 직접 들어보는 일이 될 것이다. 그래서 어제 기자들이 직접 듣고 전한 기사들은 우리의 관심을 끈다. 직접 들은 사람들의 생생한 증언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소음을 직접 들은 기자들은 하나같이 우려를 전하고 있다. 다음은 기자들이 전하고 있는 음향대포의 우려할만한 소음이다. 특히 마지막 시.. 더보기
천안함 합조단 비밀유지각서의 이중잣대 오늘(6일) 아침 는 ‘천안함 연돌서 어뢰 화약성분 찾았다’는 기사를 1면 톱으로 올렸다. 이 기사는 “천안함 침몰 원인을 규명하고 있는 민군 합동조사단은 폭발 당시의 충격으로 함체에서 떨어져 나간 연돌(연통)에서 어뢰의 화약 성분을 검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천안함 내부와 침몰 해역에서 수거한 알루미늄 파편들 가운데 일부가 어뢰 파편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한국과 미국은 이 어뢰 공격이 북한에 의한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천안함 사건의 결정적 증거인 이른바 ‘스모킹 건(smoking gun)’을 찾은 셈이다”라고 보도하고 있다. 만약 합조단이 어뢰 화약성분이라는 증거를 찾아 그같은 결론을 내렸다면 상당한 파장이 예상되는 소식이다. 그런데 의 이 단독보도는 어떻게 이루어진 것일까. 의 .. 더보기
데프콘의 ‘그녀는 낙태중’, 여성 BJ들 매도 어제 밤 아프리카 TV 생방송을 시작하고 채팅방을 열었더니 떠들썩했다. 아프리카 TV가 데프콘 때문에 난리가 났다는 것이다. 시사방으로 유명한 ‘망치부인’ 방송에서는 데프콘의 신곡에 대한 규탄이 진행중이고 많은 시청자들이 몰려있다고 시청자들은 전해주었다. 확인해보니 그 시간 현재 데프콘의 신곡 ‘그녀는 낙태중’은 포털 검색순위 상위에 올라있었다. 내 방송을 듣기 위해 찾아온 시청자들은 일부 여성 BJ(Broadcasting Jockey)들에게도 문제는 있지만, 데프콘의 가사는 지나쳤다고 입을 모았다. 모든 여성 BJ들을 매도하여 그들에 대한 편견을 조장했다는 것이다. 도대체 어떤 노래인데 논란이 되는 것인지, 아프리카 방송을 끝낸 뒤 들어보았다. 시청자들이 지적한대로 일단 가사는 너무 심했다. 너무 적나.. 더보기
인터넷방송 선정성 비판, <동아>의 적반하장 아시는 분들도 많겠지만 아프리카 TV라는 인터넷 개인방송이 있다. 누구든지 가입해서 개인방송국을 만들면 간단한 설치과정을 거쳐 인터넷을 통해 개인방송을 내보낼 수 있다. 세상의 변화를 실감하게 하는 참으로 매력적인 방송이다. 나도 40여일 전부터 아프리카 TV에 개인방송국을 개국하고 매일 밤 11시에 생방송을 하고 있다. 그런데 며칠 전 가 이 아프리카 TV를 강도높게 비판하는 기사를 실었다. 이라는 제목의 이 기사는 같은 부제를 달고 있었다. 아마 제목과 부제를 보시면 기사 내용을 일일이 소개해드리지 않아도 무슨 내용인지 짐작하실 수 있을 듯하다. 아프리카 TV에는 별풍선제도가 있다. 일종의 자발적 시청료 개념이다. 의 설명대로 “시청자들은 한 개에 100원인 별풍선을 사 마음에 드는 BJ에게 지급할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