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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갈이

전략공천을 하면 안된다고? 최근 들어 전략공천은 하향식 공천이니 나쁜 것이라는 이상한 프레임이 위세를 떨치고 있다. 보수언론은 물론이고 야권 지지층 사이에서도 새정치연합에서 전략공천은 꿈도 꾸어서는 안된다는 식의 논리가 확산되어 있다. 전략공천은 과연 나쁜 것인가. 과거 DJ는 중요 선거 때마다 외부 인사를 수혈하면서 그들을 전략공천하여 국회로 진출시켰다. 아무런 조직기반이 없는 신진 인사가 당내에서 경쟁을 해가지고 공천을 받는다는 것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했기 때문이다. 특히 과거 제1야당의 안방으로 인식되었던 호남은 대외적으로 변화의 의지를 보여준다는 차원에서 물갈이의 상징적 지역이 되곤 했다. 물론 그 때마다 당사자들의 격한 반발은 당연히 있었다. 전략공천이 있었기에 지금 국회의원 활동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새정치연합 내에도 ... 더보기
친박연대? 아예 '박근혜당'이라고 해라 친박연대. 세상에 이런 당 이름이 어디있나. 한나라당 공천에서 탈락한 '친박' 인사들이 친박연대라는 당명을 사용하여 그곳의 후보로 출마하겠다고 나섰다. 그래서 선거관리위원회에다가 그런 당명을 사용하는 것이 가능한지 물었다. 자신들이 먼저 선관위에 유권해석을 요청한 것을 보니까, 스스로 생각해도 뭔가 찔리긴 찔렸던 것같다. 예상뒤엎은 선관위의 유권해석 그런데 일반의 예상을 뒤엎고 선관위가 `친박연대'를 정당명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유권 해석을 내렸다. "특정인을 연상시킬 수 있는 문구를 정당 명칭에 사용하는 것은 사회 통념에 비춰볼 때 바람직하지 않다는데 인식을 같이 했지만, 유사명칭 사용을 금지하는 정당법 41조 규정 외에는 당명과 관련된 명시적 제한이 없어 `친박 연대'라는 문구를 당명에 사용하는 것을.. 더보기
박상천 대표도 물갈이 하면 안되나 민주당 박상천 공동대표. 전남 고흥 출신의 4선 의원이다. 13대 국회부터 16대 국회까지 의원직을 지냈다가, 17대 국회에서는 탄핵역풍 때문에 낙선했었다. 김대중 정부 시절에는 법무장관을 지내기도 했다. 핵심 동교동계 출신은 아니지만, 줄곧 김대중 전 대통령 아래에서 정치를 해왔다. 오랜 정치경륜을 무기로 민주당의 대표를 맡았고 일약 통합민주당의 공동대표로 다시 등장하였다. 박상천 vs 박재승, 격화되는 공천갈등 그런 박상천 대표와 박재승 공천심사위원장 사이의 공천갈등이 표면화되고 있다. 우선은 그동안의 공천상황에 대한 박 대표의 불만이 대단하다. 박재승 위원장이 밀어붙인 '비리전력자 배제' 과정에서 김홍업 의원을 비롯한 구 민주당 출신 유력정치인들이 대거 탈락하였다. 반면에 비호남지역의 구 대통합민주.. 더보기
'MB의 형' 퇴진, 한나라당 물갈이의 열쇠 한나라당의 공천물갈이는 어디까지 가능할까. 공천내정자 명단이 속속 발표되고 있는 가운데 그에 따른 내부갈등도 재연되고 있다. 특히 박근혜 전 대표 측에서는 자파 인사들의 공천탈락과 관련하여 강력한 항의를 하고 있다. 영남과 강남 공천 남겨둔 한나라당 박 전 대표가 직접 '표적탈락'을 주장하며 항의성 칩거에 들어가는가 하면, 영남지역 공천결과를 주시하겠다는 압박을 가하고 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공천심사위원회가 과연 대폭적인 물갈이 공천을 할 수 있을지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나라당의 '텃밭'인 영남권과 강남벨트의 공천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 지역은 한나라당이 막대기만 꽂아놓아도 당선된다는 얘기가 나왔을정도로 절대적인 우세를 점하고 있는 지역이다. 그러한 절대우세 지역에서 얼마나 변화된 모습을.. 더보기